김미남, 안말환 展

 

 

 

김미남作_행복그흔적_50M_혼합재료_2010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1, 3층

부스NO. 1-17

 

 

2010. 11. 17(수) ▶ 2010. 11. 21(일)

개막식 :  2010.11.16(화) pm 5:00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2동 1676 | T.053-601-5000

 

 

www.daeguartfair.com

 

 

김미남作_행복그흔적_50X50cm_혼합재료_2010

 

 

행복을 그린다.

김미남 작업노트

사소한 현실, 기억, 흔적들의 존재에 가치를 부여 한다.

행복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과연 뭘까?

고통 없는 삶? 쾌락적 욕구충족? 건강? 누구는 욕구충족에서 벗어나는 것이 행복이라고도 했다. 아니면 모든 행복을 목표로 하는 선이 행복일까?

나의 작업에 완결의 답을 채우지는 않는다. 아주 사소한 경험에서부터 은밀한 감성까지 다양한 단편들을 조각보 잇듯 엮어나간다.

 

흔적들의 존재가치를 행복이라 정의하면서.

한 사람이 살면서 겪어온 삶의 흔적들에는 결코 행복만이 존재할 수 없다.

인정할 수 없는 긍정이라고 해야 할 까. 만만치 않은 현실을 직시할 때 닥치는 그 지독한 외로움을 견디면서 행복했던 짧은 스냅 사진을 소중한 추억으로 차가운 현실을 다독인다.

행과 불행은 양면의 동전처럼 분리해석은 불가능할 것이다.  고통스러운 생활 속에서도 희망과 행복을 그려나가는 의지처럼.

 

 

김미남作_행복그흔적_80X80cm_혼합재료_2010

 

 

나비를 특히 좋아한다.

나비,새,부엉이,꽃,여인,바다 그리고 고기,배,파도,비....

내가 나비가 되고 나비가 나라고 했던가.

꿈과 현실이 구분 되지 않고, 대상과 자신이 한 몸이 된 경지처럼

꿈이 현실이고 현실이 곧 꿈인 세계다.

화가의 의식세계를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럽다.

행복의 흔적들을 꽃, 새, 나비, 고기 등 자연물에 인간의 삶을 투영하고 또 그 너머의 근원에 대한 관계를 탐구한다. 자연 물상들이 내가 되고 내가 자연 물상이 되어 꿈을 현실화하고 현실을 꿈으로 시각화하는 그 끝없는 반복적 행위마저도 행복하리만큼 행복을 꿈꾼다. 행복, 그 흔적들이 마치 인간의 삶의 히스토리를 펼쳐 놓은 것과 같다. 고정되지 않는 유동적 시선에서 공기와 같은 흐름처럼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시각적 표현을 끊임 없이 시도한다.

 

 

 

안말환作_나무-대화_60x130cm_mixed media on canvas on canvas_2010

 

 

나무 신화 그리고 평온에의 희구

 

박 옥생(미술평론가, 한원미술관 큐레이터)

자아의 내면적 공간, 호흡하는 나무

검은 빛에 감싸인 안말환의 나무들은 실재의 나무 그 너머에 존재하는 꿈을 꾸고 있는 듯 몽환적이다. 사실, 화가가 하나의 주제에 오랜 시간을 몰입한다면 그 속에는 작가가 터득한 존재의 깨달음이 내재되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깊고 낮게 파헤쳐진 나무의 골들 속에서 부유하는 기억의 파편들이 스며 나오고, 현재의 터져 나오는 생의 환희가 부서진다. 마치 작가는 시간이 멈춰진 밤의 숲에서 나무로 이입된 자아가 편안한 단꿈을 꾸거나 영원의 안식을 얻는 듯하다.

그렇다면 나무는 작가에게 안식의 영원으로 나아가는 매개체이자, 자신의 세계를 활짝 열고 우주(세계)를 받아들이는 가교적인 존재인 것이다. 즉, 작가는 나무를 생물학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감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작가에겐 나무가 우주 자체일 지도 모른다.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의 물질적 상상력에 의하면 몽상가에게 상상된 우주는 그 속에서 자신의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그렇다면 안말환은 나무속에서(나무를 그리는 행위) 자궁속의 태아처럼 편안함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무는 온전히 작가자체이며 나무로 투영된 뚜렷한 자기 정체성인 것이다. 현대 회화에 있어서 도시 사회의 소외되고 불안한 인간을 표현하는데 있어, 정신적인 안락을 꿈꾸는 다양한 형태상의 시도가 보인다.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일정의 끊임없는 불안정과 불균형을 요나 콤플렉스(Jonah complex)라고 한다면, 안말환의 견고한 대지에 우뚝 서 있는 나무들은 드넓은 안식과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이 안말환 작품의 힘인 것이다.

강렬한 소통의 힘이 위로 아래로 흐르는 형상들은 마치 나무가 검은 밤의 대지와 호흡하는 듯 또는 대화하는 듯하다. 즉, 나무는 인간이 호흡하듯이, 저 먼 세계로, 밤의 숲으로 숨을 내뿜어 내고 있다. 작가가 그리는 나무의 소리 없는 힘찬 외침은 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이며, 작가가 신의 세계까지 침범하는 경이로운 나무에 관한 경탄이기도 하다. 또한 그 나무와 숲은 물처럼 깊고 아득하기만 하다.

 

 

안말환作_나무-대화_116.8x80.3cm_mixed media on canvas_2010

 

 

안말환은 이러한 나무그리기 속에서 끝없는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존재에 관한 본질적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푸른 생명으로 가득 찬 나무 세상 속에서 정신적 휴식과 위안을 얻고 있는지 모른다. 그 휴식 속에서 되새김질되는 창작의 본질, 삶의 정체성, 오롯하게 떠오르는 범 우주적 자아의 존재성에 관하여 작가는 정리하게 될 것이다. 이는 작가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평온과 위안을 주고, 힘차게 역동치는 나무의 본질적인 기운 속에서 우주와 나의 교감과 호흡을 선사받게 되는 것이다. 수직상승하는 나무의 힘찬 형상은 우주로 나아가는, 또는 들어가는 비밀의 방이나 마법의 옷장과도 같다. 그 문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의 통로이자 미래로 소통하는 터널인 것이다. 작가가 오롯하게 나무속에서, 나무를 향해서 대화해 나가는 이야기의 변주들이 향후 자못 기대가 된다 하겠다.

 

 

안말환作_나무-대화_162.2x97cm_mixed media_2010

 

 

 
 

■ 김미남 (Kim, mi-nam)

                       

영남대학교및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15회 | 단공갤러리 | 대백프라자갤러리2회 | 인사갤러리DGB갤러리 | 대구문예회관 | 안산예술의전당 | 대구시민회관 | 메트로갤러리 | 로갤러리 | SETEC | 현대백화점중동점 | 힐튼호텔 | EXCO

 

아트페어 및 단체 초대전 | kiaf | soaf | 화랑미술제 | 힐튼호텔아트페어 | 대구아트페어 | 아트대구 | 안산아트페어 | 한국현대미술100인초대전(미술시장) | 아시아여성초대전(광화문갤러리) | 아시아현대미술전(대구문예회관) | 회화전(송아당화랑) | 7인7색전(송아당화랑) | 화화화인초대전(송도a&b갤러리) 이 외 400여회 전시 참여         

현재 |  미협, 대구구상작가회, 구상전, 화화화인 회원

 

Homepage | www.kimgallery.net

 

 

안 말 환 (An, Mal-Hwan)

 

서울대 미술대 회화과졸업

 

개인전 | 인사아트센터F2 外. . . 28회

 

국제전 및 초대전 | 2010 | KIAF한국국제아트페어(코엑스 06 07 08 10) | 화랑미술제(BEXCO 부산 09.10) | KCAF 제10회 한국현대미술제(예술의 전당 08~10) | NIAS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터미술관 07~10) | AHAF10 아시아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HYATT. Hong Kong) | STAR&BLUE ARTIST HOTEL ART FAIR (HILTON HOTEL) | ART EDITION판화사진미술제(벡스코 부산) | SOAF서울오픈아트페어(코엑스 08 10) | KOREA-UAE한국현대미술초대전(ABUDABI National Museum) | CON TEMPORARY ART IN KOREA ( GINZA  ARTHALL .Tokyo ) | 2009 | ST-ART 2009 (Parc des expositions, Strasbourg 프랑스) | CIGE북경아트페어(국제무역센터 Beijing) | 2006 | MANIF (예술의 전당 04 05 06)  外 290여회        

 

현재 | 한국미협이사,탄천현대작가회부회장,한울회. 경기북부작가회,  갑자전 회원

Homepage | blog.daum.net/ mona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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