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호 展

 

F.O 1-4_110x180x30cm_Abalone, FRP_2011

 

 

가나인사아트센터

(제 3 전시장)

 

2014. 1. 23(목) ▶ 2014. 2. 16(일)

Opening : 2014. 1. 23(목) PM 5:00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97번지 | T. 02.720.1020

 

 

가나아트는 타이어를 이용한 조각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용호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용호는 <Mutant>라는 주제로 폐타이어를 사용하여 상어, 사자, 버팔로, 고릴라 등 다양한 반인반수의 돌연변이들을 만들어왔다. 이번 전시에는 구상적인 형태에 인공물을 재료로 했던 <Mutant> 시리즈와는 달리, 추상적인 형태에 자연물을 소재로 한 신작 <Origin> 시리즈가 전시된다. <Origin> 시리즈에서 작가는 자신만의 창작물인 순수 형상을 통해서 기존의 형태와는 어떠한 연결 고리도 없이 작업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그가 이제까지 작업해 왔던 폐타이어와의 대척점에 있는 조개껍데기는 인공물 대 자연물, 유연함 대 견고함, 무채색 대 극채색 등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기존 작업의 주제와 형식을 발판으로 앞으로의 작업을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지용호는 이제까지의 타이어 조각과는 또 다른 관점과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예술의 고유한 가치(眞, 善, 美)는 예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으며,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이러한 미적 질서를 보다 풍부하고 다양하게 부여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지용호의 작가론과 작품들은 동시대 한국 미술계의 외연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 기대한다.

 
 

 

 

 
 

vol.20140123-지용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