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영 초대展

 

Wishing

 

Wishing-Blue_72x60cm_수간안료

 

 

장은선 갤러리

 

2014. 3. 5(수) ▶ 2014. 3. 15(토)

reception: 2014. 3. 5(수) pm 4:00-6:00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3-8 | T.02-730-3533

 

www.galleryjang.com

 

 

Wishing-Gold_90x75cm_수간안료

 

 

상징과 모순으로 ‘간절한 기원’을 추구하는 주이영 작가는 덕성 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일본 후쿠오카현의 사가 교육대학원에서 일본화과 연구과정을 수료하였다. 유학은 긴 여행으로 이어지며 ‘홀로서기’에 익숙해진 그녀는 그시절 지독하게 이기적이었다. 대학교 졸업 작품전시회에서 표지를 장식했던 차갑고 적막하면서도 강렬했던 작품 ‘창(窓)’은 그녀와 많이 닮아있었다. 세월이 지나서 자신만을 사랑하던 이기심은 점점 주위를 향한 관심과 사랑으로 영역을 넓힌듯 보인다. 그래도 그녀의 말과 표정은 다정하지도, 따뜻하지도 않다.  무표정한 얼굴과 역설적인 표현으로 가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래서 그림으로라도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야만 하겠다고 말한다.

30여년전 소녀시절의 작가를 만난 것은 그녀가 그림을 시작하던 시기였다. 입시를 위해 기계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석고상을 습득하던 시기부터 그녀의 그림에는 항상 한숨이 따랐다. 너무 높이 떠있는 이상에 도달하지 못했던  현실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 것 같았다. 위험할 정도로 지나치게 높은 목표와 이상은 청년시절 좌절과 함께 더 이상 붓을 들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 여행과 방황, 결혼과 육아 등으로 15년이란 시간을 지내고 다시 붓을 든지 이제 5년째에 접어든다. 15년이란 공백이 억울한 듯 공격적으로 활발한 작품활동과 함께 더욱 왕성해진 학구열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 진학까지한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가 수상하다...  

 

 

Wishing-Red_72x60cm_수간안료

 

 

상징과 역설로 표현하는 작가의 간절한 기원

 

주이영 작가의 Wishing 연작 작가노트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물감 사이사이 산수와 동물, 사군자 등이 보인다. 우연인 것처럼 보이나 참으로 치밀하게 계산적이다. 화려한 듯 보이나 절제된 색만을 사용한다. 작품속에 의미없는것은 하나도 없다. 먹먹한 존재감이 화면을 침묵속에 가두고 있다. 어두웠나 싶었던 바탕에는 점점 구비구비 산이 보이고, 하얀거품을 뿜어내는 폭포가 떨어지고 해, 달, 구름, 바위, 소나무, 불로초 등의 십장생이 숨어있다. 절벽위에서  뛰노는 사슴은 건강과 성공을 기원하고, 파도치는 바다에는 불을 뿜는 거북 한쌍이 유유히 사랑의 눈길을 주고받으며 장수를 기원한다. 하늘에는 높은 학식과 고고한 인품을 상징하는 학이 유유히 날아간다. 또한 단란한 가정을 꿈꾸는 원앙이나 부귀공명을 상징하는 목단이 자주 등장한다. 가끔 보이는 동물형상의 기물(해티나 기린등)은 올바른 판단을 하고,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상서로운 힘으로 작지만 화룡점점의 역할을 한다.

자물쇠-책가도 그림은 얼핏보면 어두운 바탕에 네모진 물체가 덩그라니 놓여있고, 그 안에 형형색색의 네모진 형체들은 빌딩숲을 연상케한다. 밝은 실내와 어두운 풍경으로 나뉜듯이  보이지만, 밝음과 어두움이 주는 그 이미지와는 달리 역설적이다. 입신양명 뿐만 아니라 올곧은 성품까지 갈고닦아야하는 현재상황이 답답하고 버거워 어두워 보이나 건강하고 자유로운 유토피아를 꿈꾼다. 눈이 부시게 애잔하고 잔잔한 색감으로  상자처럼 쌓여있는 책더미는 글읽기를 즐기고 생활화 하려는 소박함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문방사우와 더불어 입신을 갈망하는 매화, 고고함을 유지하려는 난초, 풍성함을 기원하는 국화, 굳은 절개를 고집하는 대나무, 그리고 등용문을 상징하는 잉어와 연꽃까지...부채, 사발, 도자기, 풍로, 깃털 등이 숨은 그림처럼 곳곳에 자리잡고있다. 책 표지의 문양까지 모두들 완전을 갈망하는 뜨거운 욕망들이 하나하나 소박한 사물의 모습으로 상징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책더미는 단순한 독서의 의미가 아닌, 욕망하고 소망하는 것들을 향한 우직하고 성실한 노력이는 근간임을  상징한다.  

 가운데에 무심한듯 놓인 디귿(ㄷ)자 모양이 자물쇠이다. 쇳덩어리에 불과한 자물쇠도 열리려는 욕망이 있다. 현대인의 고독이라는 상징물로써 자물쇠를 한가운데에 내려놓았다. 조금씩 열려지고 있는 모습으로, 언어가 부재하고 있는 동안에도 소통의 절실함을 알리려 했으나 무언가 부족하다. 그래서 나온것이 행운의 열쇠들이다. 열쇠는 재력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모든 것을 해결할 것 같은 만능의 힘을 가졌다. 그 행운의 열쇠는 구석구석 숨겨져 있다. 현대인의 고독이 차갑고도 무겁게 스스로 잠겨있으면서도 조금씩 열리려 애쓰는 이 커다란 쇳덩이 자물쇠를 닮았다. 바로 옆에 있거나 의외의 모습으로, 아니면 너무 커서 본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자신의 행운의 열쇠를 찾아내는데 지도가 되기를 바란다.

 그림을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다른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작가 자신이 작품 속에 투영되어 상서로운 기물의 모습으로 구석구석 숨어들어가 상징과 역설의 모습으로 전달하려는 좋은 기운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Wishing-Yellow_100x80cm_수간안료

 

 

EPILOGUE

가끔 그림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또 어떤 뜻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냥..느낌으로 보시라는 어색한 대답 밖에 못했습니다. 여기에 처음으로 작품설명을 드리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다시는 제게 묻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너무 쑥스러우니까요...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사랑한다는 말을 입밖으로 꺼내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대신 그림 하나하나 수백번 수천번 이상의 “사랑한단 말과 함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성취의 간절한 기원”을 담았습니다. 작가가 전하고자 무진장 노력했던 사랑과 Wishing의 상징을 찾아내시고, 아주 조금이라도 느끼셨다면... 좋겠습니다.

개인전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너무 버겁고, 힘들고, 부끄러웠지만 행복했습니다. 역시...역설적입니다.  

찾아주시고, 보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고맙다 그리고, 고마워요...^^  -주이영 올림-

 

 

 

WISHING-나비1_수간안료

 

 

대학에서 동양화를 대학원에서 서양화도 전공한 주이영 선생은 여러 식물과 새, 십장생 등과 같은 좋은 기운을 상징하는 소재들을 이용하여 ‘사랑과 기원의 간절함’을 표현하고있다. 동양화와 서양화를 접목시킨 주이영 작가의 색깔로 완전을 추구하고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표현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주이영 선생의 작품에 나타나는 상징물들은 예로부터 사람들이 복을 바라고 장수를 누리며 자손이 귀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바람들을 자연물의 속성과 접합시켜 가까운 곳에 두고 보며 기원 하였다.  

이 기원들을 작가는 캔버스 위에 작가가 느끼고 바랐던 감성과 그 간절한 바램이 조금이나마  전해져 보는이들이 평안함과 희망을 느끼기를 바라며 작업하였다.

작가의 작품은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색만을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물감 사이사이로 산수와 동물, 사군자 등이 보여진다. 우연인 것처럼 보이지만 치밀한 계산 속에서 이루어져 작품 속에 하나하나 의미를 불어넣고있다. 먹먹한 화면 속에서 숨은 그림처럼 곳곳에 좋은 기운의 존재들이  나타남으로써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상서로운 힘으로 작지만 화룡점정의 역할을 한다. 이 역할은 곧 작가 자신이다. 작가가 작품 속에 투영되어 구석구석 숨어들어가 상징과 역설의 모습으로 작가가 전달하려는 좋은 기운이 보는이 들에게 전해지기를 기원하며, 그림 하나하나에 수백번 수천번 이상의 “사랑한단 말과 함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성취의 간절한 기원”을 담은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주이영 선생의 신작 20여 점을 볼 수 있다.

 

주이영 선생은 홍익대학교 회화과, 일본 사가 교육대학교 대학원 일본화과 및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 하였으며, 개인전 및 단체전과 한국미술 아트페스티벌, 싱가폴Art Apart Fair ,MANIF18 서울국제아트페어  MIAF 목우국제 구상 아트페어 등 의 아트페어에 참여하였고, 지금까지 꾸준한 작업활동을 해오고 있다

 

 

WISHING-나비10_수간안료

 

 

Wishing-목단_75x90cm_수간안료

 

 

Wishing-책가도_96x145cm_수간안료

 

 

    Wishing-책거리(국화)_45x45cm_수간안료

 

 

 
 

주이영

 

M.S.: Hongik University (Department of Fine Arts), Attending | M.S.: Saga Educ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Japanese Painting), Spring 1997 | B.S. : Aso College - Hukuoka, Japan (Department of Japanese Language), Spring 1995   | B.S. : Duksung Women's University (Department of Oriental Painting), Spring 1993 |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 일본 사가 교육대학교 대학원 일본화과 수료 |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2014 초대 개인전(장은선 갤러리), | Art Apart Fair(Singapore) | 행복한 선물전(스칼라티움) | Welcome2014(가가 갤러리) | 우리 새로봄전(미나 아뜰리에) | 2013 | 세텍 서울아트쇼 (세텍) | CIAF 청주 비엔날레 국제 아트페어 | Fresh Air Fine Arts Festival (Singapore) | 홈앤데코전(코엑스) | Blessing 단체전 (한전아트센터) | 예술가의 선물전(인하대 갤러리) | 2012 별이 빛나는 하늘전(갤러리 스카이 연) | MANIF18 서울국제아트페어(예술의 전당) | 2011 MIAF 목우국제 구상 아트페어(예술의 전당)

 

수상 | 세계 평화미술대전 특선

 

email | yiyoung-j@hanmail.net

 

 
 

vol.20140305-주이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