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FOR YOU 展

 

강행복_사랑의 나무_The Tree of Love_20.7x26.8cm

 

 

롯데갤러리 안양점

 

2014. 3. 13(목) ▶ 2014. 4. 2(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88-1 롯데백화점 7F | T. 031-463-2715~6  

관람시간 | AM 10:30 ~ PM 8:00 (금.토.일 PM 8:30까지), 백화점 휴점일은 휴관

 

blog.naver.com/lottegallery

 

 

참여작가 | 강행복 | 김병종 | 김원숙 | 사석원 | 이왈종 | 이대원 | 이만익 | 최종태

 

김병종_생명의 노래_The Song of Life_27.9x21.8cm

 

 

-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을 맞이하여 다양하고 섬세한 한국 현대 판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를 마련

 

- 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 감상은 물론 한국 현대 판화의 변화 과정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

 

 

김원숙_사람_Human_22.9x17.3cm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는 강행복, 김병종, 김원숙, 사석원, 이왈종, 이대원, 이만익, 최종태를 비롯한 국내 유명 작가 29인의 판화를 한자리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종이의 탄생과 함께 발전한 서양 판화는 19세기 중반에 이르자 복제의 수단을 넘어 독창성을 지닌 미술 영역으로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서구 미술에 대한 수용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1960년경부터 한국의 현대 판화 역시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다양화 되었고, 1980년대에 이르러 그 정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판화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표현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매체로 자리매김 합니다. 판화 보급의 대중화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고자 하는 예술의 가치 철학과 함께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Gift for You> 전은 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 감상은 물론 한국 현대 판화의 변화과정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본 전시를 통해 다양하고 섬세한 한국 현대 판화만의 향취를 느껴보시고, 판화가 지닌 근원적 아름다움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기쁨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사석원_아기스님과 올빼미_Young Monk and Owl_22.1x27.8cm

 

 

강행복 (1952~)

강행복은 불교를 통해 수행의 자세로 자신의 예술을 꽃피우는 작가이다. 작품 속에서 표현되는 물결, 산세, 달빛 등은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자연의 기운으로 역동화되어 나타난다. 찍어 밀거나 당기는 힘이 연속적으로 가해져 형성된 면은 간혹 태점을 남기는데, 이것은 우연이 아닌 의도된 계산이다. 그의 심상心象 이미지는 고요와 집중, 사색과 고독, 명상과 꿈, 지향과 침묵 같은 내면적인 언어로 아름다운 풍경으로 그려지고 있다. 강행복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광주시립미술관, 선화랑 등 국내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다수 참여하였다.

 

김병종 (1953~)

김병종은 전통적이고 모던한 동양화의 정신을 서양 방법론에 접목하는 작가이다. 그는 기독교 정신과 동양 정신을 바탕으로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시각에서 바라본 인간애와 따뜻함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뽀얀 화면 위에 먹이나 푸른색으로 학(鶴) 산 물결 물고기 등을 드문드문 그려 넣는 방식으로 기교를 버린 채 따뜻함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김병종의 작품은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에서 애호가 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영국의 영국 박물관과 캐나다 온타리오 미술관에서도 그의 작품을 수집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원숙 (1953~)

김원숙은 그림 속에 단순하면서도 은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일상과 상상의 세계를 마치 일기 쓰듯 담백하게 그려내지만 때로는 신화를 빌어 삶의 신비를 담고 있다. 매끄럽게 흐르는 듯한 유동적인 필법과 윤색 있는 원색조의 그림양식은 치밀한 계산이나 의도가 들어 있지 않고 마치 동화처럼 순수하다. 김원숙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미국 정착하여 미국을 비롯, 국내와 유럽 등지에서 꾸준히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사석원 (1960~)

사석원은 동물과 풍경을 소재로 한 익살스럽고 생명력 넘치는 그림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그가 즐겨 그리는 여러 동물들과 자연은 그의 작품에 동화적인 소박함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주기도 한다. 그의 판화는 마치 동양화의 일필휘지의 느낌처럼 역동적이고 대담한 붓 터치가 인상적이며, 원색에 가까운 화려한 색채들의 조합과 두껍게 올려진 물감의 질감덩어리가 특징적이다. 사석원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 8대학에서 공부하였으며, 가나아트센터와 금호미술관 등 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대원_농원_Farm_27.8x20.5cm

 

 

이만익_가족도_Family Map_28.2x18cm

 

 

이대원(1921~2005)

이대원은 자연을 주제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한 작가이다. 사계절 기후 변화의 흔적이 뚜렷한 자신의 농원 속에서 찾은 소재들을 생동감 넘치는 선명한 색채의 점과 선으로 되살려낸다. 반복적이면서도 변화 있는 구도로 화면을 구성한 독창적인 화법이다. 그의 밝은 색채와 짧은 붓 터치는 속도감과 생명력을 한껏 발산하면서 자연의 활력과 생의 환희를 표현한다. 이대원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화가로 전향하였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거쳐 홍익대학교 총장에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만익 (1938 ~ 2012)

이만익은 한민족의 자화상을 그려내는 화가로 자리매김한 작가이다. 뚜렷하고 간결한 윤곽선과 단순화된 형태, 토속적 색채 등 특유의 화법으로 단순화된 인물은 강한 원색과 안정감 있는 구성으로 어우러져 독특한 화풍이 되었고, 소박하면서도 보편적인 한국인의 감성을 이끌어 낸다. 이만익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프랑스 아카데미 괴츠에서 수학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미술감독을 역임했으며, 전시활동뿐만 아니라 뮤지컬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였다.

 

이왈종 (1945~)

이왈종은 일상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 생활의 전경을 솔직하고 대담하게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편안함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색채를 사용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은은한 감성을 표현한다. 대표작 중 하나인 ‘제주 생활의 중도’는 그가 살고 있는 제주도의 화사하고 풍요로운 전경과 인간군상 등을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정감 어린 해학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왈종은 중앙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가나아트센터, 예술의전당 등 국내에서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최종태 (1932~)

최종태는 일생 동안 인간의 형상을 조각하고 그려온 작가이다. 단순한 형태와 절제된 선으로 구성된 인물상을 통해 삶의 근원과 인간의 내면을 이야기 한다. 특히, 기도하는 소녀, 여인의 모습 등의 작품은 인간의 가장 선하고 순수한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으며,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종태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1998년 정년 퇴임 후 서울대 명예교수, 가톨릭 미술가협회 회장 등을 맡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왈종_생활 속의 중도_The Middle Path of the Life_28.1x22cm

 

 

최종태_밥그릇_Rice Bowl_22.9x17.9cm

 
 

 

 

 
 

vol.20140313-Gift for you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