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아메리카 10주년 기념 비전갤러리 기획초대전

 

강철기 초대展

 

Mind to mine-palace 01_90.9x72.7cm_Mixed media

 

 

Vision Gallery

 

2014. 5. 16(Fri) ▶ 2014. 5. 25(Sun)

4011w. 6th St. Suite 102 Los Angeles. CA. 90020 | T.213-368-1350

Gallery Hour : Monday~Saturday(10:00am~6:30pm)

 

 

 

 

 

강철기의  “역사와 생명-마주보기”

 

2013. 12

강구원(화가. 버질아메리카주간)

강철기는 “마주보기-궁”이라는 연작을 해오고 있다. 여기서 궁은 궁전, 왕실을 의미하고 마주보기는 갈망이나 희망적인 요소, 그리고 서로간의 소통을 뜻한다. 궁을 좀 더 얘기하자면 중심 혹은 구심점으로 이해되며, 지금 우리사회에 만연된 갈등과 불합리는 중심의 상실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이해하려는 작가의 시각적 표현이라 여겨진다. 보이는 작품의 표면적인 패턴은 열린 대문과 문고리를 좌우로 배치하고  국보 1호인 남대문, 혹은 왕궁 건축물의 형상을 뭉개듯 흐려서 가운데 배치한다. 그 위에 거대한 꽃의 모습을 구조적이면서도 선묘의 드로잉기법을 도입하여 대칭적 구도로 표현하고 있다. 대칭은 주제인 궁의 중심적인 요소와 흔들림 없는 확고함, 그리고 영원성을 추구하기위한 화면배치 방법으로 꽃과 함께 승화 하려는 열망이 담겨있다.  

 

문. 문고리

모든 작품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과 문고리는 소통, 희망, 걸러냄, 선택의 문제, 정화를 뜻하면서 동시에 그냥 문고리를 잡아 젖히고 들어간다는 단순한 의미를 갖는다. 열린 대문으로 보이는 또 다른 진입의 문과 교묘하게 이중의 문을 통해 들어서려는....... 쉬우면서도 만만찮은 선택의 문제가 놓여있다. 현 우리사회의 여러 문제로 나타난 인맥과 동향, 이념까지도 포괄하는 갈등의 문제를 감추고 있다고나할까.......! 나아가 궁에 진입하기위한 중복적인 문이 뜻하는 바는 삶이 그다지 단순치 않음을 보여준다. 통과의 문처럼 한가로이 열린 문이지만 쉽게 들어설 수 없음도 인지해야한다. 또 그 한가함이 나를 가두게 하는 장애이기도하지만 진정 진리의 문에 다가서길 바라는 완곡한 마음으로 이해된다.

 

 

 

 

영원성을 담보하는 꽃

실루엣처럼 흐려버린 거대한 대문위에 꽃의 형상을 엮어, 밤하늘의 은하수로 빛나게 하는 선묘의 집약과 응집된 보석의 너울거림이, 화면을 긴장케 하면서 감칠맛 나게 한다. 거의 모노톤위에 한 움큼 보석을 깔아 시선을 고정시키고 여러 색상을 맛소금처럼 뿌려주는 그 기교가 이채롭다. 여기서 건축과 선묘, 꽃과 흐르는 별빛보석의 3중망이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녹여내는데, 이는 시간의 문제를 공간화 하려는 작가의 열정과 생각의 깊이를 느끼는 대목이다. 때문에 그물망처럼 엮인 거대한 꽃은 시들지 않고 영원성을 담보하는 꽃으로 남게 된다.    

 

 

 

 

역사와 생명-마주보기

화가는 조형적인 문제를 내용과 함께 즉각적이고 통합적으로 보면서 변화할 줄 알아야한다. 여기서 변화라 함은 깨트린다는 의미이다. 깨트린 후 혼돈을 다시금 질서로 만드는 것이 예술가임을 고려한다면 강철기의 “마주보기-궁”은 중심의 힘을 통해 질서를 추구하는 즉 현 시대의 삶에 대한 방법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역사에서 현재를 바라보고 생명이라는 자연의 원리를 더해 소통하고자함이다. 화면은 지나치게 대칭적이고, 정지되어있으며, 적막하다. 그 적막함이 새벽으로 이어지고, 그 쓸쓸함이 새롭게 자신을 바라보는 계기로 이어질 것이다.  

 

 

 

 

전업 작가의 삶에서 행복이란 단어는 쇼펜아우어의 행복 론처럼 소유욕과 창조력의 균형을 들이대긴 힘들 것이다. 과정의 즐거움, 작품완성에서 오는 희열을 얘기하긴 해도 깊은 속마음 한편 말할 수 없는 텅 빈 공허는 결국 존재의 문제로 남는다. 형상을 만들고 난 다음 다시 흩으러 버리는 아련한 실루엣이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고, 꽃으로 승화된 구조적인 선묘의 반복에서 작가의 내적 치열함을 엿보게 된다. 또 이 둘의 결합은 인간의 의지와 생명이라는 자연성의 경외와 함께 불확실한 현재의 모습을 미래의 확신으로 끌어 올리는데 그 참 매력을 지닌다. 강철기의 그림에서 삶이 투영된 교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대면하길 기대한다.

 

 

 

 

 

 
 

■ Choulgee, Kang

 

Address: (zip code: 138-831) Bang-yi 1 dong#126-10 (301), in Seoul

Home Phone : 82-2-416-0969   Cellphone : 82-10-5234-0966

Email : artseoul0009@naver.com

 

Education Background

Majored in Fine Art at College of Fine art in Chugye University For the Arts

Majored in Fine Art at Graduate School of Arts in Chung-Ang University

 

Private Exhibitions:

22 times (Seoul, Busan, Los Angeles in U.S.A., Beijing in China, Nagasaki in Japan)

 

Group and Invitation Exhibitions

Seoul Art Fair (Coex. in Seoul)

The Contemporary Exhibition of 10 Artists (Sineuson Gallery in Seoul)

Gun Po Art Flag Exhibitin (Yangji Park in City of Gun po)

Tae An Mast Fine Art Festival (Tae An Malipo in Tae An Province)

Mudeungsan * Dream Exhibition (Kwangju City Gallery in Metropolitan City of Kwangju)

The Contemporary Fine Art Exhibition of Artists(Seoul Gallery in Seoul)

Seoul In Sa Open Art Fair (La Mer Gallery in Seoul)

The Fine Art Festival of The Contemporary Artists of Korea( Jigo Gallery in Beijing)

The Exhibition of Nature and Human Beings( Se Jong Gov't Office in City of Se Jong)

Gardening Fair of Youth (Ditu Gallery in City of Sun Cheon)

And 450 times Exhibitions

 

Awards

Grand Award in The 27th Korea Fine Art Exhibition

Selected 3 times for The Korea Fine Art Exhibition

Selected for The Dan Won Fine Art Exhibition

Selected for The Chung Ang Fine Art Exhibition

 

Career as Panel at

Kyunggi Fine Art Exhibition, Chungbuk Fine Art Exhibition, The Han River Fine Art Exhibition, Hoeryong Fine Art Exhibition, The Workers' Culture and Art Festival, Seoul Fine Art Exhibition, Gu Sang Fine Art Exhibition, Hangju Fine Art Exhibition, Hoguk Fine  Art Exhibition of Korea, The Erection of a  Memorial Monument by The Korean Veterans  Association

 

Present

a member of Korean Fine Arts Association, a member of Professional Fine Artist Association, a Northern Gyeonggi Province Fine Arts Member, a Korea-Japan Fine Art Exchange Member, a Mujinhoi member, a member of Songpa Fine Art Association, a Member of Vergil International Fine Art Association, a member of Arboretum Artists, an   executive director of Asian Artist Association, an advisor of Busan Reginal Maritime Affairs & Port Administration, a chief administrator of Korean Fine Arts Association, a professional artist, a former adjunct professor of Chugye University For The Arts,

 

Collectors of art pieces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The Art Bank of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Song-Eun Culture Foundation, Kookmin-Ilbo(Daily News), The City Office of North Gwangju, The Fisheries Agency of Busan, Songpa Culture Center, ASAN Medical Center, Samsung Medical Center, ETC.

 

 
 

vol.20140516-Choulgee, 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