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락 展

 

호흡 - '1 초' Breath - '1 second'

 

호흡-1 초, Breath - ‘1 second’_Ink & mixed media on PET_Dimension variable_Installation view_2014

 

 

GALLERY ASO

갤러리 아소

 

2014. 9. 16(목) ▶ 2014. 11. 30(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163-1 청수로 9길 40-31 | 010-4217-4480

 

www.galleryaso.com | https://blog.daum.net/galleryaso

 

 

호흡-1 초, Breath - ‘1 second’_Ink & mixed media on PET_Dimension variable_Installation view_2014

 

 

일획, 한 호흡, 찰나, 순간...  그 동안 나의 작업에 있어서 행위에 수반된 시간적 개념들이다. 이번 전시의 명제는 ‘호흡 - 1 초’이다. 획이 내포한 찰나의 순간성에 주목하여 ‘1 초’라는 시간적 개념을 행위의 조건으로 설정하였다. 수묵화에서 필획이 가지고 있는 유연한 행위성에 ‘초’ 단위의 분절된 시간적 개념을 개입시켜, 붓질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일체의 사고 개입을 허용치 않는 긴박한 상황과 극히 한정된 시공간의 밀도에 몰입하고자 하였다.

  

수직과 수평의 콘크리트 물성으로 가득한 곳에 하늘과 바람, 햇볕과 물, 흙과 들꽃들이 들어와 생명의 기운이 스며든 공간... 나는 이번 전시에서 투명 PET에 일획으로 그은 필선들을 하늘을 담고 있는 건축물의 중앙부 물의 공간에서 시작하여 실내공간으로 길게 질러 세웠다. 천정에서 바닥까지 드리워진 선들은 서로의 몸을 비쳐내고 감추면서 공간의 깊이를 형성한다. 하늘에서 불어들어 온 바람은 물결을 일으키고 필선들을 흔들며 건축물의 내부로 들어오고, 관람자들은 자신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며 흔들리는 선들의 반응과 교감한다. 설치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시선을 비켜난 곳에는 한지 수묵드로잉 연작 ‘1 초 수묵’이 콘크리트 벽면에 기대어 차가운 기운을 감싸 안는다.

 

화면 위에 실현되는 필획들은 느슨하게 길거나 혹은 짧게, 때론 빠르게, 어떤 경우에는 완만하다가 급히 몰아친다. 나의 그림은 ‘바람’을 담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생명의 기운은 ‘호흡’을 통해 실현 된다. 여기에서 나는 대상의 형상을 그리기보다 호흡을 그리고자 한다. 이는 내재된 생명의 호흡과 나의 호흡을 일치시키고 그 행위를 통해 하나가 되고자 함이다.   나는 이 작업의 설치공간을 전시장 뿐 아니라 건축물, 야외 공간, 공연무대 등으로 확장하여 현대의 도시공간에 생명의 호흡을 심고자 한다. 또한 나의 이런 행위가 현대인을 위한 치유의 장으로 소통되길 원한다. 왜냐하면 호흡은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먹물이 ‘후두둑’ 떨어진다. 바람이 ‘휙-’지나간다.

 

-나의 작업, ‘호흡–1 초’에 대하여, 임현락

 

 

호흡-1 초, Breath - ‘1 second’_Ink & mixed media on PET_Dimension variable_Installation view_2014

 

 

'1 초', 순간에서 영원으로

 

임현락의 〈1 초 수묵〉에서 1 초는 찰나와 영원이 합류하는 시간과 공간의 특별한 짜임이다. 그는 끊임없이 그 곳으로 되돌아가서 창조의 근원을 찾고자 한다. 1 초는 수묵의 본질인 생명의 기운을 화폭 위로 뿜어내기 직전, 집중과 긴장으로 일순간 화석이 되어버린 시간의 멈춤, 즉 순간의 확장을 의미한다. 이 멈춤 안에서 시간은 더 이상 쪼갤 수도, 더 이상 늘일 수도 없는, 오로지 작가만이 포착할 수 있는 영원 같은 한 순간으로 변모한다.

 

〈1 초 수묵〉은 대구에서 재작년에 열린 그의 개인전에서 무심한 듯 휙휙 획을 그은 길고 가느다란 투명 페트를 전시장 바닥에 촘촘히 심는 데서 시작됐다. 천정에서 길게 늘어뜨려 마치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듯한 모양으로 작가는 지나가는 바람에 흔들리고 한줄기 빛에도 미세하게 반응하는 '수묵생명체'를 만들었다. 바로 앞선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화면 속 들풀의 하늘거림을 공간에서 구현하고자 한 시도였다. 삭막한 도심의 시멘트 바닥 틈 사이로 싹을 틔우고 하늘을 향해 손짓하는 이름 모를 들풀을 발견하는 순간, 작가는 생명을 향한 한없는 감동으로 온 몸이 짜릿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삼라만상에 대한 애린(愛隣)을 다시 발견하고 생명을 노래하게 된 순간이다. 임현락은 화단에서 그를 주목하게 만든 '나무들 서다' 연작에서 1 획의 기개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2000년, 갓 마흔의 나이에 겪은 대장암 수술과 긴 치료의 시간을 의연히 이겨내면서 탄생한 이 작품은 그의 삶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분주한 사회생활 속에서 시간의 흐름에 쫒기다 보니 이 소중한 체험을 망각하며 살다가 들풀의 생명력을 발견하는 순간, 망각으로부터 솟구쳐서 새로이 선사되는 시간의 소중한 선물을 얻게 된다. (중략)

 

그는 1 획의 정수를 추출해 삼차원 공간에 펼쳐 보였다.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위로 유성 잉크를 품은 굵은 붓이 지나간 자리에 긴박하고 치열한 순간의 흔적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 〈1 초 수묵〉에서 한지와 먹은 사용하지 않으나 호흡으로 분출되는 신체와 정신의 합일을 통해 수묵화의 새로운 전통을 모색하고 있다."는 작가의 말에 고개가 끄떡여진다. (중략)

 

이번 전시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급속히 유행이 변하고 상업주의가 범람한 오늘날 미술시장의 흐름을 역류하고 있다. '충격 가치'가 범람하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삶의 본질적 가치, 관조와 성찰의 잔잔한 울림을 전달한다. 수묵의 전통을 새롭게 해석하며 실험과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 작가는 21세기 수묵화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왜냐하면, 생명의 원천에 대한 물음은 시간의 프리즘을 통해 확신, 안정, 지혜 같은 모습으로 우리의 영혼을 정화해주는 신비한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박소영/ 미술평론, '지금'과 '1 초'의 미학(Art in culture 11월호/ 2013년)에서 발췌

 

 

호흡-1 초, Breath - ‘1 second’_Ink & mixed media on PET_Dimension variable_Installation view_2014

 

 

그의 작업 〈들풀〉시리즈는 살아있는 생명력을 자연스러운 필치로 그려내며 여백의 미를 입체적인 설치작업으로 표현하였다. 수묵으로 표현한 들풀은 2차원의 평면성을 3차원으로 확장하여 한국화의 실험성과 현대성을 몸과 정신적 관계 속에서 보여준다. 작가는 혼신의 힘으로 1초 1필의 순간에 한 호흡으로 길어낸 일초수묵을 통해 시간과 행위의 개념화, 몸과 정신을 연결하는 지각의 장이자 행위적 실천의 울림을 전한다. 그것은 이미 마음이 행위와 통했던 지각의 현현(顯現)일 것이다. 작가의 일초수묵은 몸과 정신, 안과 밖, 빛과 그림자, 너와 내가 만나 순간의 행위과정이 일구어낸 하나의 공감각적 장이다. ‘운필에 작용하는 호흡은 곧 신체성’임을 밝히는 작가는 〈나무들 서다〉나 〈1초 수묵〉이라는 근작들에 대해서 그것은 나무 혹은 들풀의 형상이 아니라 작가의 행위가 갖는 생명력을 들풀이나 나무의 생명력과 하나의 호흡을 통해 일체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김옥렬/ 전시 기획, 대구미술관 기획전〈몸의 현재〉서문에서 발췌 (2013년)

 

  

호흡-1 초, Breath - ‘1 second’_Ink on Korean paper_65X65cm_Installation view_2014

 

  

나는 다시 임현락의 에너지 넘치는 몸의 움직임과 힘차고 유연한 〈나무들 서다〉와 〈1 초 수묵〉의 선들을 떠올린다. 들풀이나 나무같이 바람을 타고 물을 머금으며 자라는 선은 곧 획이며, 작가의 몸과 함께 무수한 생명들의 자람이 반복되는 ‘현재’를 상기시키는 것이다. 작가는 평면적인 전통 수묵회화에서 먹 선과 획들을 아예 공간 속으로 이동시켜, 너울거리는 그들 사이를 우리의 몸이 지나는 동안 ‘몸의 현재’를 지각하게 한다. 그 마당에서는 확정된 어떤 것도 없다. 획을 긋는 몸의 움직임도, 그어진 획들의 모습이나 조합도, 우리의 공간적 이동도, 스쳐 지나가거나 멈추어 서서 획들과 만나는 순간도 모두 불확정적으로 열려 있다.

 

-김미경/ 미술사, 대구미술관 기획전〈몸의 현재〉서문에서 발췌 (2013년)

 

 

호흡-1 초, Breath - ‘1 second’_Ink on Korean paper, per_65X65cm_Installation view_2014

 

 

호흡-1 초, Breath - ‘1 second’_Ink on Korean paper_51X210cm_Installation view_2014

 

 
 

임현락 | Lim, Hyun Lak

 

198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B.F.A) | 1994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M.F.A)

 

개인전 | 2014 갤러리아소, 대구, 호흡-‘1 초’ | 2013 아트팩토리서울, 서울, ‘1 초 수묵’ | 2011 봉산아트센터, 대구,‘1초수묵’- 들풀 | 2010 렉서스갤러리, 대구,‘들풀’ | 2007 갤러리 분도, 대구,‘바람이 일다’ | 2003 창동미술스튜디오 갤러리, 서울,‘나무들 서다’ | 2003 갤러리현대 윈도우갤러리, 서울,‘나무들 서다’ | 2002 금호미술관, 서울,‘나무들 서다’ | 2002 갤러리 우덕, 서울,‘나무를 긋다.지우다.스미다...  | 2001 갤러리 아트사이드, 서울,‘솔.바람.갈대’  | 1999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 1998 아르코미술관, 서울,‘숲에 눕다’ | 1996 갤러리 보다, 서울

 

주요 기획전 & 설치미술 프로젝트 | 2014 KIAF, COEX,서울 | 2013‘몸의 현재’, 대구미술관,대구 | 2012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강정보일대, 달성문화재단,대구 | 2012 雲南之天, 大邱之風, Yuan Xiao Cen Art Museum, 쿤밍,중국 | 2012 춘풍-나가사키로부터, 경북대미술관,대구 | 2011 Capturing Contemporary Art, 이시아갤러리,대구 | 2011‘동으부터의 바람’, 부산대학교아트센터,부산 | 2010 ART ROAD 77 11人의 발견, 아트팩토리,헤이리, 파주  | 2009 대구 퍼블릭 아트 2009-달리는 도시(Running City),대구광역시 중구 | 2009 원더풀 픽쳐스, 일민미술관,서울 | 2009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 2009 Similarity & Non Similarity, Brick hall,나가사끼 | 2008 아트인 대구 2008-이미지의 반란, KT&G,대구 | 2008‘한글피어나다’, 국립국어원 기획,서울 | 2008 동아시아작가초대전, 대한민국상해영사관,상하이 | 2008 주영한국문화원개관전 THINK,-Da'ak 설치미술&드로잉퍼포먼스,주영한국문화원,런던 | 2007 아트 인 대구-분지의 바람, 대구광역시 | 2007‘바람이 일다’, 떼아뜨르 분도,대구 | 2007 제50회 APAP컨퍼런스-Da'ak 설치미술, 뉴욕 프랑스문화원,뉴욕 | 2006 CINARS 2006,Korean Tea Music-Da'ak 설치미술, Monument National,몬트리올 | 2006 PAMS,다악-설치미술, 선재아트센타,서울 | 2006 Aestheticism & Communication, 경북대미술관,대구 | 2006 자연의 숨결, 생명을 노래함, 갤러리분도,대구 | 2006 Art Rotterdam 2006(로테르담 국제아트페어), Canvas International Art,로테르담 | 2005 A Parallel History, 시안미술관,영천 | 2005 Sounding around 38N-Art From North & South Korea, Canvas International Art,암스테르담 | 2004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추임새’,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전주 | 2004 한국의 정신, 아트파크,서울 | 2003 일탈의 미학-붓길, 공평아트센타,서울 | 2003 창동미술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및 입주작가전, 창동미술스튜디오,서울 | 2002 동양화새천년, 공평아트센타,서울 | 2002 창동미술스튜디오개관기념전, 창동미술스튜디오,서울 | 2002 개관5주년기념전, 갤러리우덕,서울 | 2001 한국화회전, 서울시립미술관,서울 | 2000 수묵화-새천년의오늘전, 서울시립미술관,서울 | 2000 서울대학교와 새천년, 서울시립미술관,서울 | 1999 NICAF TOKYO-Korea Festival 한국우수작가 9인 특별전, Tokyo International Forum,도쿄  | 1999 한국화 어제와 오늘전, 한국미술관,용인 | 1998 부산국제아트페스티발(PICAF) -한국현대미술전, 부산시립미술관,부산

 

수상 & 레지던시 | 1993 제16회 중앙미술대전 ‘최우수상', 중앙일보사,서울 | 1999 국제화 지원사업‘우수작가 11인', 한국화랑협회 & 문화관광부,서울 | 2002-3 창동미술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 & 문화관광부,서울

 

공공소장처 | 중앙일보사 | 삼성문화재단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금호미술관 | 한국산업은행본점 | 한국야쿠르트 | 우덕문화원 | 국립국어원 | 대구광역시 중구 | 원암문화재단  | 경북대학교미술관 등

 

현재 |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교수

 

e-mail | hyunlak@knu.ac.kr  | hyunlak@lycos.co.kr

 

Education | 1987 Graduated from Collage of Fine Arts, Seoul National University (B.F.A) | 1994 Gaduated from Graduated School of Fine Arts, Seoul National University (M.F.A)

 

Solo Exhibitions | 2014 Gallery Aso, Daegu , ‘Breath-1 second’ | 2013 Art Factory Seoul, Seoul , ‘A stroke, duration: 1 sec.’ | 2011 Bonsan Art Center, Daegu , ‘Wild herbs-A stroke, duration: 1 sec.’ | 2010 Lexus Gallery, Daegu , ‘Wild herbs’ | 2007 Gallery Bundo, Daegu ,  ‘The wind is rising’ | 2003 Gallery Hyundae Window Gallery, Seoul , ‘Standing trees’ | 2003 Gallery of Changdong Art Studio, Seoul , ‘Standing trees’ | 2002 Gumho Museum of Art, Seoul , ‘Standing trees’ | 2002 Gallery Wooduk, Seoul , ‘Draw a trees, erase, permeate... ’ | 2001 Gallery Artside, Seoul , ‘Pine tree, wind, reed’ | 1999 Seoul Arts Center, Seoul | 1998 Art Center of the Korean Culture & Arts Foundation, Seoul , ‘Lie in the woods’ | 1996 Gallery Boda, Seoul

 

Selected Group Exhibitions & Installation Projects | 2014 KIAF (COEX, Seoul) | 2013 'Body being here' (Daegu Art Museum, Daegu) | 2012 'Riverside Rhapsody'-Daegu Contemporary Art Festival of Gangjeong(Gangjeongbo,Daegu) | 2012 Sky of Yunnan, Wind of Daegu (Yuan Xiao Cen Art Museum, Kunming, China) | 2012 East Wind, from Nagasaki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Museum of Art, Daegu) | 2011 Capturing Contemporary Art (Gallery Esya, Daegu) | 2010 Art Road 77 (Art Factory etc. Paju heiri) | 2009 Public Art 2009-Running city (Daegu City Hall) | 2009 Wonderful Pictures (Il-min Museum of Art, Seoul) | 2009 Contemporary Transformation in Korean Painting (Seoul Arts center, Seoul) | 2009 Similarity & Non Similarity (Brick hall, Nagasaki, Japan) | 2008 ‘Uprising of the images’-Art in Daegu 2008(KT&G, Daegu) | 2008 Hangul come into bloom’ (The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Seoul) | 2008 ‘The painters of East Asia’ (Korean cultural center, Sanghai) | 2008 Korean Cultural center UK Opening ceremony-THINK,Da'ak (Korean Cultural Center,London) | 2007 ‘The wind of a basin’-Art in Daegu 2007(Daegu) | 2007 ‘The wind is rising’,Multi -performance project of Art (Theater Bundo, Daegu) | 2007 APAP Conference,Da'ak ( French Institute Alliance Francais Florence Gould Hall, New york) | 2006 CINARS 2006(Monument National, Motreal, Canada) | 2006 PAMS- Da'ak (Seonjae Art Center, Seoul) | 2006 Aestheticism & Communicatio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Museum of Art) | 2006 A breath of nature, A song of life - Korean Ink Painting of 4 Artists(Gallery Bundo, Daegu) | 2006 Art Rotterdam 2006 (Canvas International Art, Rotterdam, Netherlands) | 2005 Parallel History(Cyan Museum of Art, Yeongcheon) | 2005 Sounding around the 38N-Contemporary Art from North and South Korea (Canvas International Art, Amsterdam, Netherlands) | 2004 Chuimsae’-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Project(Sori Art Center, Jeonju) | 2004 The Spirit of Korean(Art Park, Seoul) | 2003 Aesthetics of Deviation-A Brush Stroke(Kongpyung Art Center, Seoul) | 2003 Inaugural Exhibition of Changdong Art Studio(Changdong Art Studio, Seoul) | 2002 New Millenium of Korean Painting(Kongpyung Art Center, Seoul) | 2002 Painting Expression in Japan and Korea(Promenade Gallery, Tokyo, Japan) | 2002 From Korea to Japan(Chuwa Gallery, Tokyo, Japan) | 2002 The 5th Anniversary Exhibition of Gallery Wooduk(Gallery Wooduk, Seoul) | 2000 Korean Ink Painting, The Present of the new Millenium (Seoul Metropolitan Museum of Art, Seoul) | 2000 Seoul National University & New Millenium (Seoul Metropolitan Museum of Art, Seoul) | 1999 NICAF TOKYO-Korea Festival, Special Exhibition of 9 Artists(Tokyo International Forum, Tokyo, Japan) | 1999 Korean Painting, the Past and the Present(Hankuk Art Museum, Yeongin) | 1998 A Stroke-Undaunted and Unreserved Expression(Kongpyung Art Center, Seoul) | 1998 Pusan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Festival(PICAF) - Exhibition of Korean Contemporary Art ( Pusan Metropolitan Museum of Art, Pusan)

 

Selected Awards & Residency | 1993 The 16th Joong-Ang Grand Art Exhibition '1st Prize'(Joong-Ang Daily News) | 1999 Selected an Excellent Artist Competition for Globalism (The Galleries Association of Korea) | 2002-3 Changdong Art Studio (Ministry of Culture & Tourism,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Public Collections | Joongang Daily News | Samsung Foundation of Culture | Korea Development Bank | Korea Yakult | Kumho Museum of Art, Wonam Foundation of Culture | The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Museum of Art etc.

 

Present  | Professor of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Fine Arts)

 

e-mail | hyunlak@knu.ac.kr | hyunlak@lycos.co.kr

 

 
 

vol.20140916-임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