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 展

 

 

Nature’s Rhythm 1410_130.3cmx97cm(60F)_mixed media on canvas

 

 

COEX Hall A B

Booth No. A7

 

2014. 9. 25(목) ▶ 2014. 9. 29(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 T.02-6000-0114

 

www.kiaf.org

 

 

Nature’s Rhythm 1411_60.6cmx72.7cm(20F)_mixed media on canvas

 

 

작품의 주제인 'Nature' Rhythm(자연의리듬)'을 사진과 computer와 수작업을 접목하여 제작한 미술작품 속에서의 종합예술이라할수 있다.

   

꽃 이미지와 자연의 이미지를 병합시켜 상호간에 주고받는 대화적 관계를 보여주면서 자연 자체가 가진 고유의 리듬감을 인간이 만든 음악적 요소를 연결시켜 감상자로 하여금 화면에 몰입하도록 화면의 바탕에 놓여 진 실제적 악보의 리듬감을 같이 향유할 수 있게 하였다.

마티스의 화가의 비망록에서처럼 ‘내가 묘사하고자하는 것은 관람자를 그림에 연루시키면서도 특정한 사물 이외의 어떤 것을 자유롭게 연상하도록 만들어서 작가와 관객과의 격차를 줄여 보려 하였다.’

 

나는 사물을 능가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내가 추상적인 그림을 그리더라도 그안에는 구상이 있고, 내가 구상적인 그림을 그리더라도 그 안에는 추상이 있다.  나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나 자신의 자연과의 은밀한 교감으로, 감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또 나 자신을 자연과 하나되는 무위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Nature’s Rhythm 1415_45.5cmx60.6cm(12P)_mixed media on canvas

 

 

자연의 리듬 속에 깃든 회화적 조형성

캔버스 가득 자리 잡은 화려한 꽃, 그리고 이와 병행한 나무 혹은 숲의 이미지가 그가 구사하는 회화적 조형방법이라 하겠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는 자연의 근본을 찾아간다. 일견 단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연의 일부를 발췌 혹은 요약하는 방식이야말로 그에게는 중요한 작업 포인트가 된다. 그는 자연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관조자에게 일체의 모호함을 주지 않으면서도 작가 자신의 독자적 관점을 담아내려 한다. 다시 말하자면 그는 자연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잡지 않는다. 보다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그는 자연의 운율과 색채의 리듬감을 즐거워한다. 꽃의 음영이나 나무사이의 작은 틈새도 리듬을 자아내는 요소가 된다. 꽃잎과 꽃술, 그 섬세한 층의 변화는 결국 자연의 리듬 안으로 포용된다. 은닉과 드러냄을 반복하면서 이어지는 배경 역시 그 리듬감을 자아내는데 제 몫을 하고 있다.

자연은 누구나 다룰 수 있는 통상적인 소재다. 그러나 그는 그 자연을 대상으로 미묘한 차별성을 얻어내고 있다. 또한 거시적인 자연의 질서를 잘라내어 감상자로 하여금 그 일부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결국 꽃과 나무라는 이미지가 곧 자연 그 자체가 된다. 부분이 곧 전체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쉽게 잊혀질 수 있는 순간의 이미지를 포착한다. 결국 흩어져있던 무질서를 정리하여 거기에서 고유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감윤조(예술의전당 미술부장)

 

 

Nature’s Rhythm 1416_45.5cmx60.6cm(12P)_mixed media on canvas

 

 

김경자의 작품세계

 

“ 무위자연(無爲自然)의 감성, 생명의 교감 ”

 

미술비평.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장영준

 

평소 표현주의적 시각과 구상적 이미지가 화면 속에 자연스럽게 혼재되어 있는 작가 김경자의 회화세계는 지금까지 일관된 시각으로 꽃과 자연을 주제로 한 자연과의 교감을 주목해 왔으며 반구상적이거나 추상적으로 변형시킨 다양한 형식의 작업과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초기 표현 대상의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묘사태도에서 출발하여 점차 선과 색면을 중심으로 한 서정적 추상의 세계로 발전한 작가의 세계는 마치 동양 회화의 여백의 미감을 자연의 사유적 공간으로 해석하는 동양철학과 서구적 표현방식의 조화와 같은 독자적 표현방식의 특성을 보여주었다고 말 할 수 있다.

사물의 이미지를 사실적이면서도 간결한 표현으로 마무리 하거나 무채색의 공간위에 대상의 윤곽선을 지우거나 생략하여 사색적 의미를 던져주기도 하는 그의 작품들은 절제된 색조의 순수한 미의식, 경쾌한 필치와 더불어 화면에 그만의 향기와 생기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평소 작가는 “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시대가 디지털 화 되어갈수록, 사회의 구조나 인간의 생활이 점점 규격화 되어갈수록, 나는 상대적으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표현하고 싶어진다. 나는 추상성과 구상성이 공존하는 내 작업을 통해 자연과의 은밀한 교감의 감정을 느끼고 싶고 내 자신이 자연과 하나 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돌아가고 싶을 따름이다 ” 라고 그의 세계를 장자의 도교 철학에 비유하여 말 한바 있다.

 

최근 작업의 특징은 유리질과 같은 새로운 매체에 대한 실험과 표현대상의 이분법적 해석을 추구하는 신구상경향의 작품들로 작가가 진지하게 표현하고 있는 자연에 대한 또 다른 해석방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특히 작가는 최근의 포토스크린기법의 이미지 작품들에서 보여주듯이 표현의 주체인 꽃과 자연의 이미지를 이중으로 분할 표현하여 자연에서 체득한 생생한 경험과 느낌을 극히 세밀하면서도 사색적 느낌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이런 점들은 그가 비록 주로 다루는 표현의 주된 소재가 꽃과 새의 형상들이 은유적으로 해석된 일시적 형상들이지만 그 대상들은 작가의 기억 속에 내재되어있는 인간과 자연의 존엄하고 성스러운 생명의 이미지라는 점을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이다.

따라서 자연의 교감을 통한 생명력의 감동이 작품 속에 오롯이 담겨있는 작가의 작품세계는 서구 모더니즘 화풍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동양적 미감과 도교 철학의 정신적 특성을 화면 속에 내재 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표현방식의 연구와 변화를 통하여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한국적 회화 언어로 발전시켜 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의 작품은 조용히 들여다보면 매우 정적이면서도 사색적 느낌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두터운 질감과 다양한 매재 실험, 자연의 생동감이 수반된 감각적인 조형감각, 사실주의적 묘사태도와 형태를 변형시키고 색채를 단순화 하는 추상적 시각이 혼용된 그의 작품세계는 이런 감각을 뛰어넘어 더욱 깊이 있는 회화적 조형언어가 펼쳐지는 또 다른 미감의 세계로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다.    

 

 

Nature’s Rhythm 1422_33cmx77cm_mixed media on canvas

 

 

Nature’s Rhythm 1423_33cmx77cm_mixed media on canvas

 

 
 

김경자 | KYUNG JA KIM

 

School of VisualArts (NewYork)졸업,홍대대학원서양화과수료,이화여대졸업

 

개인전(26회, 서울, 파리, 뉴욕, 마이애미) | KIAF ('03,'06' 07,'09 '10,'11,‘14) | SOAF('11),화랑미술제('11,'12) | MANIF('05,'06,'08,'10,'12,’14) | MAC | ArtMetz | Art Miami | NewYork ArtExpo | ArtSydney | Shanghai ArtFair | Singapore ArtFair | Scope Miami’13 | Scope Basel’14 | 단체전250여회 | Salon Comparaisons(Espace Champeret) | 아세아 국제미술전(일본/인도네시아) | 창작 미술협회전 (미술회관)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수상 | '2004 오늘의 미술가상 | 창작미술협회 특선(동상)

소장 | 서울시립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아트뱅크 | 사이버대학교

현재 | 한국미협 | 서울미협 | 상형전회원

E-mail | kyungjak@gmail.com

 

Graduated from School of Visual Arts (New York)

26 Solo Exhibitions(Seoul, New York, Paris, Miami)

Invited to Korea Galleries Art Fair | Seoul Open Art Fair | KIAF ('03,'06' 07,'09 '10,'11,‘14) | MANIF('05,'06,'08,'10,'12,’14) | Miami art fair | Mac | Art Metz | NY Art Expo | Art Sydney | Shanghai ArtFairSingapore ArtFair | Scope Miami’13, Scope Basel’14 | Salon Comparaisons(Grand Palais, Paris) | Asian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Japan, Indonesia) | Committeeman of the Grand Art Exhibition of Korea

Award | Award of ‘2004 Today’s Artist’ChangJak Fine Art Association (korean Culture & Arts Center)

Collection | Seoul Metropolitan Museum | Korea Embassy of Netheland & Israel | Art bank of National Contemporary Museum

 

 
 

vol.20140925-김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