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 展

 

MANIF(서울국제아트페어)20!2014SEOUL

 

Nature’s Rhythm 1405_182.8x146cm_mixed media on canvas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F | Booth No.A21

 

2014. 10. 22(수) ▶ 2014. 11. 2(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서초동 700번지) | T.02-580-1620

 

www.sac.or.kr

 

 

Nature’s Rhythm 1407_97x145.5cm_mixed media on canvas

 

 

자연의 리듬 속에 깃든 회화적 조형성

캔버스 가득 자리 잡은 화려한 꽃, 그리고 이와 병행한 나무 혹은 숲의 이미지가 그가 구사하는 회화적 조형방법이라 하겠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는 자연의 근본을 찾아간다. 일견 단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연의 일부를 발췌 혹은 요약하는 방식이야말로 그에게는 중요한 작업 포인트가 된다. 그는 자연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관조자에게 일체의 모호함을 주지 않으면서도 작가 자신의 독자적 관점을 담아내려 한다. 다시 말하자면 그는 자연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잡지 않는다. 보다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그는 자연의 운율과 색채의 리듬감을 즐거워한다. 꽃의 음영이나 나무사이의 작은 틈새도 리듬을 자아내는 요소가 된다. 꽃잎과 꽃술, 그 섬세한 층의 변화는 결국 자연의 리듬 안으로 포용된다. 은닉과 드러냄을 반복하면서 이어지는 배경 역시 그 리듬감을 자아내는데 제 몫을 하고 있다.

자연은 누구나 다룰 수 있는 통상적인 소재다. 그러나 그는 그 자연을 대상으로 미묘한 차별성을 얻어내고 있다. 또한 거시적인 자연의 질서를 잘라내어 감상자로 하여금 그 일부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결국 꽃과 나무라는 이미지가 곧 자연 그 자체가 된다. 부분이 곧 전체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쉽게 잊혀질 수 있는 순간의 이미지를 포착한다. 결국 흩어져있던 무질서를 정리하여 거기에서 고유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감윤조(예술의전당 미술부장)

 

 

Nature’s Rhythm 1412_45.5x60.6cm_mixed media on canvas

 

 

“ 무위자연(無爲自然)의 감성, 생명의 교감 ”

 

장영준 (미술비평.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평소 작가는 “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시대가 디지털화 되어갈수록, 사회의 구조나 인간의 생활이 점점 규격화 되어갈수록, 나는 상대적으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표현하고 싶어진다. 나는 추상성과 구상성이 공존하는 내 작업을 통해 자연과의 은밀한 교감의 감정을 느끼고 싶고 내 자신이 자연과 하나 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돌아가고 싶을 따름이다 ” 라고 그의 세계를 장자의 도교 철학에 비유하여 말 한바 있다.

특히 그는 최근의 포토스크린기법의 이미지 작품들에서 보여주듯이 표현의 주체인 꽃과 자연의 이미지를 이중으로 분할 표현하여 자연에서 체득한 생생한 경험과 느낌을 극히 세밀하면서도 사색적 느낌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이런 점들은 그가 비록 주로 다루는 표현의 주된 소재가 꽃과 새의 형상들이 은유적으로 해석된 일시적 형상들이지만 그 대상들은 작가의 기억 속에 내재되어있는 인간과 자연의 존엄하고 성스러운 생명의 이미지라는 점을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이다.

따라서 자연의 교감을 통한 생명력의 감동이 작품 속에 오롯이 담겨있는 작가의 작품세계는 서구 모더니즘 화풍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동양적 미감과 도교 철학의 정신적 특성을 화면 속에 내재 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표현방식의 연구와 변화를 통하여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한국적 회화 언어로 발전시켜 오고 있는 것이다.

 

 

Nature’s Rhythm 1419_45.5x37.9cm_mixed media on canvas

 

 

Nature’s Rhythm 1421_130.3x97cm_mixed media on canvas

 

 

Nature’s Rhythm 1430_116.7x91cm_mixed media on canvas

 

 

 
 

김경자 | KYUNG JA KIM

 

School of VisualArts (NewYork)졸업,홍대대학원서양화과수료,이화여대졸업

 

개인전(26회, 서울, 파리, 뉴욕, 마이애미) | KIAF ('03,'06' 07,'09 '10,'11,‘14) | SOAF('11),화랑미술제('11,'12) | MANIF('05,'06,'08,'10,'12,’14) | MAC | ArtMetz | Art Miami | NewYork ArtExpo | ArtSydney | Shanghai ArtFair | Singapore ArtFair | Scope Miami’13 | Scope Basel’14 | 단체전250여회 | Salon Comparaisons(Espace Champeret) | 아세아 국제미술전(일본/인도네시아) | 창작 미술협회전 (미술회관)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수상 | '2004 오늘의 미술가상 | 창작미술협회 특선(동상)

 

소장 | 서울시립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아트뱅크 | 사이버대학교

 

현재 | 한국미협 | 서울미협 | 상형전회원

 

E-mail | kyungjak@gmail.com | arttraum@naver.com

 

 
 

vol.20141022-김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