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권환 展

 

 

 

통인화랑

  TONG-IN Gallery

 

2014. 10. 29(수) ▶ 2014. 11. 4(화)

서울 종로구 관훈동 16 통인빌딩 B1 | T.02-733-4867

 

www.tongingallery.com

 

 

도예가 구권환은 전통 물레성형 기법을 선호한다. 그는 물레성형 기법으로 항아리라는 기본 형태를 만든 다음에 밋밋한 기벽에 수레와 도개를 이용하여 빗살문, 균열문, 파도문, 격자문, 기하문, 마대문 등을 두드려 새기고 있다. 이러한 성형기법과 장식기법을 통하여 드디어 기벽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예작품들은 약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일반 항아리였던 것이 이번에는 달 항아리로 변했다는 점이다. 작품의 형태에서의 변화는 그의 예술세계의 이념적 변화를 말한다. 달 항아리는 둥근 보름달처럼 모자라지도 그렇다고 넘치지도 않는 그의 넉넉해진 예술 혼, 그는 그것을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했다. 그의 이번 도예작품들은 이념적으로 달 항아리의 개념을 통하여 어머니의 너그럽고 넉넉한 사랑을 구현한 것이며, 옹기의 성형기법과 시유기법을 활용함으로써 또 다른 차원의 옹기 형 달 항아리를 탄생시킨 것이다.

통인화랑

 
 

 

 
 

vol.20141029-구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