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미술세계 기획

 

죽전 이창조展

 

폭포이미지_혼합, 채색_53×46cm_2014

 

 

 갤러리 미술세계  제1전시장(5층)

 

2015. 4. 22 (수) ▶ 2015. 4. 30(목)

Opening : 2015. 4. 22 (수) 5:00 pm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24 | 02-2278-8388 내선2번

주    최 : 갤러리 미술세계

 

 

대승폭포_혼합, 채색_53×46cm_2014

 

 

갤러리 미술세계 기획 《 죽전 이창조 》展이 4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갤러리 미술세계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죽전 이창조는 전통적인 한국화를 작가만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조하는 현대 산수화가다. 이번 전시에 소개될 작품들은 아크릴의 선명한 색채와 전통 산수화의 운치가 절묘하게 융합되어 현대와 전통을 한 폭에 담아내고 있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창조 작가가 발견한 독창적인 작품세계 속에서 현대 한국화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

죽전 이창조는 경주 출생으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쳐 미술대학 진학의 꿈이 좌절된 후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그가 우연히 죽농 서동균과 맺었던 인연은 45년간 화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이후 선생으로부터 예명 죽전(竹田)을 받은 그는 직장생활 중에도 작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고 이후 옥산 김옥진을 사사하며 사군자와 수묵산수화의 전통 한국화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이창조 작가는 1998년 국영기업체인 신용보증기금에서 명예 퇴직한 후 본격적으로 전업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산수화를 그리기 위해 백두산에서 금강산, 설악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 대간을 누비며 자연에 빠져들었다. 그는 산속에서 느낀 매 순간을 포착해내기 위해 숱하게 산을 올랐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천태만상을 담아내려는 치열한 그 의지는 인간 삶의 원천으로서의 자연에 대한 경외와 존중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자연은 인간의 스승이며 백두 대간은 한국인의 혼이 깃든 곳이라 말하는 그의 그림에는 자연에 대한 폭넓은 애정이 잘 드러난다.

 

 

여행 1_수묵, 채색_60x50cm_2014

 

 

 이창조 작가는 작업 초기 먹과 동양화 안료를 이용한 전통의 산수화를 그렸으나 서서히 선명한 색채를 가미하기 시작했다.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모습을 담기 위해 작가는 동양 산수화의 구도에 아크릴 안료로 서양화의 명암을 표현하며 재료의 폭을 넓혀나갔다. 그러한 그의 작업에는 은은하게 번진 먹이 안개서린 골짜기의 운치를 표현하고 있고 선명한 아크릴의 선은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근작으로 올수록 그의 작품은 더욱 과감한 형태로 나아가는데 섬세한 필선이 드러나는 수묵화법 대신 순간의 인상을 물감으로 거침없이 표현하는 추상성이 가미되었다. 이러한 그의 독특한 화풍은 차분한 수묵화풍의 배경에 명암이 강조된 바위산의 입체성이 두드러져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창조는 실경산수에 대한 열정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한국화가로서 미술계에 존재를 알리게 되었다. 작가는 198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이번 고희를 기념하여 열리는 《 죽전 이창조 》展까지 모두 여덟 차례의 개인전을 열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그는 현대한국화협회를 비롯하여 오늘회, 신맥회, 한국미술협회 등의 회원전에 꾸준히 참여하며 미술계에 그의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현재까지도 현대한국화협회, 대한민국미술협회 등의 단체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화단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죽전 이창조는 고희를 맞이한 지금도 치열한 고민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미술세계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창조의 여덟 번째 개인전 《 죽전 이창조 》展은 한국화의 현대화에 대한 작가의 고민 끝에 탄생한 작가의 근작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창조 작가가 발견한 변화무쌍한 자연의 인상을 즐기며 그가 창조한 현대 한국화의 현재를 만날 수 있다.

 

 

주흘산 정경의 혜국사_캔버스에 아크릴_53×46cm_2014

 

 

공룡능선에서 본 일출_캔버스에 혼합, 채색_53×45.5cm_2014

 

 

 

 
 

죽전 이창조

 

죽전 이창조는 죽농 서동균과 옥산 김옥진을 사사하고 죽농 선생으로부터 예명 죽전(竹田)을 받았고, 직장생활 중에도 화업을 병행하며 35년간 화력을 쌓아왔다. 국전에서 입상한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10년 이탈리아한국대사관초대전과 2011년 한국미술협회 원로작가초대전, 2014 유네스코세계유산 회화 초대전 등 국내외 유수한 전시에 초대를 받으며 원로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198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 이래로 이번 2015년 미술세계 기획 <이창조>展까지 총 여덟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죽전은 오늘날에도 활발한 작품활동과 함께 현재 이창조는 사단법인 대한민국미술협회, 현대한국화협회, 한국신맥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예술문화교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죽전의 작품은 현재 한국은행본점, 대한민국예술문화총연합회관, 법원연수원 등 국내 다수의 기관 및 기업에 소장되어있다.

 

 
 

Vol.20150422-죽전 이창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