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세계 기획

 

변영환 展

 

" 변영환의 돈놀이 : 1원의 힘 "

 

 

변영환의 돈놀이_현금과 혼합재료_2015

 

 

 

갤러리 미술세계

 

2015. 11. 2(월) ▶ 2015. 11. 10(화)

Opening 2015. 11. 4(수) PM 5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24 | T.02-2278-8388

 

www.mise1984.com

 

 

변영환의 돈놀이_현금과 혼합재료_2015

 

 

변영환 작가는 오랜 세월 예술을 통해 ‘쩐’의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자본주의 경제하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쩐, 즉 돈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물고기의 생존에 물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생존에는 돈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돈이 있어야 사람이 있다는 식의 본말이 전도된 논리도 횡행합니다. 변영환 작가의 예술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듭니다.

돈과 가장 거리가 멀어야 할 것 같은 예술도 돈의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서 그는 돈을 예술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그의 작품에 돈이 중심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돈이 작품의 주제가 된다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그는 돈의 의미를 묻기 위해 돈을 재료로 작품을 만듭니다. 예술의 매력 중 하나가 돌려 말하기라는 점에서 변영환 작가의 직설 화법은 다소 거칠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우리 시대의 아이콘이 된 ‘돈’을 이야기하기에 돈 자체보다 뛰어난 상징은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선택은 탁월하기도 합니다.

그는 사람과 거대한 탑의 형상을 돈으로 만들어 돈과 사람의 관계를 묻기도 하고, 돈을 쏟아 붓거나 돈에 절을 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이 보고 느낀 돈에 대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해왔습니다.

미술세계 기획으로 개최되는 개인전 《변영환의 돈놀이: 1원의 힘》은 변영환 작가의 직설화법이 더욱 날카롭고 강렬해 졌습니다. 그는 갤러리 미술세계 전시장을 비롯하여 인사동 일대에 직접 제작한 현금이 붙어 있는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하게 이목을 끌기 위한 수단만은 아닙니다.

변영환 작가는 특별한 판매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서 모든 작품을 하한가만 정했습니다. 작품에 붙어있는 현금의 가격, 그 이상이기만 하면 관람자가 평가한 가격이 바로 작품의 가격이 됩니다. 돈을 이용한 작품 제작부터 판매까지 이 모든 돈놀이가 예술과 돈의 관계에 관한 작가의 탐구 주제이자 과정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변영환 작가가 교직 활동 중인 천안 중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작품입니다. 따라서 전시의 제목은 ‘변영환의 돈놀이’지만, 전시의 내용은 변영환 작가와 학생들 그리고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는 돈놀이가 됩니다.

여러분은 예술의 금전적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변영환 작가가 펼치는 돈 놀이는 돈과 예술의 관계를 되돌아 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변영환의 돈놀이_현금과 혼합재료_2015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1원 짜리 작품이 있다? 없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돈(錢)? 예(藝)? 좋아하지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나의 작품에서 쩐은 적어도 감상을 위한 후보의 자격을  부여한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아니 절대적으로 부여한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알파며 오메가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계절마다 제 맛이 있는데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봄의 개나리 진달래 여름의 장마와 수박덩이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가을의 전어와 쭈꾸미 그 겨울의 찻집.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지금  돈 맛 나는 계절에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예술아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넌 지금 무얼 하고 있니?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쿼바디스 아트  Quo Vadis Art.

 

-작가노트-

 

 

변영환의 돈놀이_현금과 혼합재료_2015

 

 

변영환의 돈놀이_현금과 혼합재료_2015

 

 

변영환 작가

 

 
 

변영환

 

변영환 작가는 돈을 소재이자 재료로 한 작업에 천착하여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그는 동국대학교 미술학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20회의 개인전과 100여 회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160여 회에 달하는 단체전을 통해 기량을 선보여왔다. KBS, MBC, SBS 등에 동전 예술가로수차례 방영되었다. 현재 천안미협, 충남 수채화협회 회원이며, 중견작가회, 퍼포먼스 행, ES Team의 대표, 천안 중앙초등학교 미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mail | byun34@nate.com

 

 
 

vol.20151102-변영환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