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창 초대展

 

" Illusion "

 

ILLUSION_Galss_높이 270cm 가변설치_2016

 

 

장은선 갤러리

 

2016. 8. 24(수) ▶ 2016. 9. 3(토)

Opening 2016. 8. 24(수) PM 4-6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 T.02-730-3533

 

www.galleryjang.com

 

 

ILLUSION_Galss_높이 270cm 가변설치_2016

 

 

유리조각가 이후창 선생은 구조적 형태의 조각 작업을 한다. 연약한 재료인 유리로 만들었다고 믿기 힘들만큼 작가의 작품들은 견고한 외양을 뽐낸다. 꾸준히 유리작업을 해 온 작가는 재료의 물성을 깊게 파악하여 다채로운 작품들을 빚어낸다. 단순히 유리의 투명성을 보여주는 작업이 아닌 재료물성을 활용한 철학적인 작품들을 구상하고 만든다.

     

작가 작품들은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조형과 반복적인 형태를 수직으로 쌓음으로써 연출되는 형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외적형태의 단순성은 작품에 가까이 접근하였을 때, 나를 비롯한 주변 풍경이 비쳐지며 나타나는 상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환기 효과가 작품의 흥미로움을 증폭시킨다. 작품 표면이 관람객들을 비추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상들은 작가가 이번 전시 ‘Illusion’을 통해 던지는 본질에 대한 질문들이다.

미술평론가 고충환 선생은 ‘이후창 작가의 작업은 바로 진아(불교에서 말하는 나라는 진정한 실체)를 향한다’며 작품을 높이 평했다. 작품이 주변의 모습을 반사하거나, 재료가 같은 재료를 품어내며 만들어 내는 다채로운 조형들은 보물찾기처럼 새로운 실체를 찾아내는 재미를 선사한다.

 

얼음처럼 투명한 유리조각으로 8월의 늦더위를 잊게 만드는 이후창 선생의 신비로운 유리작품 신작 20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후창 선생은 홍익대학교 조소과 박사과정 수료.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에 출강하며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2014년 장은선갤러리 초대전을 비롯하여 22차례 개인전을 갖었고, 2015년 대만 National Dr. Sun Yat-sen Memorial Hall에서 열린 싱가폴-대만-한국 국제조각전, 중국 조소학회 전시실에서 개최된 중국-한국 현대조각전 등을 비롯하여 중국 상해 아트페어, 홍콩 컨템포러리아트쇼 등 240회의 국·내외 그룹전 참가를 했다. 현재 (사)한국조각가협회 사무국장, ISF서울국제조각페스타 사무국장, (사)한국조형디자인학회, (사)한국영상미디어학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 ITGI MEDICAL Design & Performance, 일본 다이이치 미술관, 인터컨티넨탈 호텔, 해태 본사, 시공사 사옥 등 국·내외 여러 곳에서 작품 소장이 되어있다.

 

 

Look into Myself 2016-II_Glass_20x16x23cm_2016

 

 

 이후창작가의 작업은 바로 진아(불교에서 말하는 나라는 진정한 실체)를 향한다. 그 우여곡절을 투명한 유리의 질료 속에 담아낸다. 그래서 나는 투명해졌는가. 나라는 실체는 더 또렷해졌는가. 작가의 작업은 답이 아닌 질문을 던지고 있고, 저마다의 개별이며 개체 속에서 묻고 답해질 질문의 바다 속에 던져 넣고 있다.                  

<고충환 미술평론가>

 

 계속 어긋날 수밖에 없는 시선으로 인해 인간은 대상과 실체를 일치시킬 수 없고, 욕망은 유예된다. 그러나 이러한 욕망의 끝없는 유예과정이 바로 삶이다. 완전한 욕망의 충족은 죽음일 뿐이다. 이후창작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타자의 시선’은 ‘바라봄과 보여짐의 엇갈림’이라는 라캉식 주제를 도입하면서, 상실과 소외를 넘어 욕망하는 인간을 무대 위에 올리고 있다.                                                            

<이선영 미술평론가>

 

 결국 이후창작가가 작업을 통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주체와 타자 사이의 시선과 응시의 관계일 뿐만 아니라 주체의 경계 즉 한계를 알 수 없고 우주와 세계를 상상하도록 만드는 인간이라는 시스템 그 자체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작업을 볼 때 시각적 한계 지점이자 주체와 타자의 경계 지점에서 혹은 그 관계적 상황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점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이를 통하여 조각작품을 물질로서 미적 감상의 대상이라는 차원에서 철학적 사유의 대상이라는 차원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승훈 사이미술연구소 대표>

 

 이후창작가는 빛에 의한 색의 채도와 명도가 변화하는 유리 특유의 특성을 이용하여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리스먼은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레이스나 벨벳 커튼이 드리워진 자신을 감춘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유리 집에서 살고 있다고 보았다. 이후창작가의 투명하게 만든 유리 집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것이 자신의 주체성이 아니라 자신을 투명하게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평가를 통해 살아가는 현실임을 알려 주는 것이다.

<오병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Look into Myself-I_Glass_25x20x30cm_2016

 

 

Look into Myself 2016-II_Glass_20x16x23cm_2016

 

 

ㅁㅁㅁㅁㅁㅁㅁ이후창 초대展

ㅁㅁㅁㅁㅁ2016.8.24(수) - 9.3(토)

 

 
 

이후창 | Lee, Hoo Chang

 

홍익대학교 조소과 박사과정 수료

 

개인전 | 22회 | 2016 “Illusion”展, 장은선갤러리_ 서울 | 2015 “Illusion”展, 암웨이미술관_ 서울 | 2015 “Illusion”展, 리앤박갤러리_ 파주 헤이리 | 2014 “Illusion”展,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_ 서울 | 2014 “The Other's Gaze”展, 장은선갤러리_ 서울 | 2014 “The Other's Gaze”展, 사이아트스페이스_ 서울  | 2013 “The Split of Gaze 분열된 시선”展, 관훈갤러리_ 서울 | 2012 “The Gazes”展, 주식회사 남이섬 Gallery_ 춘천 | 2011 “하정웅 미술상 수상기념 초대전”, 광주시립미술관_ 광주 | 2011 “The Crossing of Gazes”展, Project Space Gallery Golmok_ 서울 | 2011 “시선의 중첩”展, 레미안갤러리_ 서울 | 2010 “The Overlap of Gazes”展, 인사아트센터 1F_ 서울 | 2009 “The Other's Gaze 타자의 시선”展, 관훈갤러리_ 서울 | 2009 “상실의 시대-타자의 시선”展, 가나아트스페이스 1F_ 서울 |  2008 “The Age of Loss”展, 인사아트센터_ 서울

 

그룹전 | 240회 (한국, 홍콩, 대만, 중국, 일본, 러시아) | 2015 싱가폴-대만-한국 국제조각전, National Dr. Sun Yat-sen Memorial Hall_ 대만 | 2015 중국-한국 현대조각전, 중국 조소학회 전시실_ 중국 | 2014 중국-일본-한국 국제조각전, 중국 조소원 청도분원_ 중국 | 중국 상해아트페어 | 홍콩 컨템포러리아트쇼 | 아트 타이페이 | 어포더블아트페어 | KIAF | SOAF | 화랑미술제 | 아트대구 | 부산아트쇼 | 경남아트페어 | 아트광주 | 서울아트쇼 등 다수

 

작품소장 | 이스라엘 ITGI MEDICAL Design & Performance | 일본 다이이치 미술관 | 일본 YAMAKI ART GALLERY | 해태 본사 | 인터컨티넨탈 호텔 | 존하우스 | 시공사 사옥 | 우남건설 사옥 | 연천 허브빌리지 | 아트밸리 | 살림출판사 사옥 | 주식회사 득영 | 기업은행 등 다수

 

현재 | (사)한국조각가협회 사무국장 | ISF서울국제조각페스타 사무국장 | (사)한국미술협회 과천지부 조각분과장 | (사)한국조형디자인학회 | (사)한국영상미디어학회 | 성남조각회 | 미술창작과 비평회 회원 |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출강

 

 
 

vol.20160824-이후창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