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展

 

Dream_30호F(90.9x72.7cm)_oil on canvas_2016 | Dream_30호F(90.9x72.7cm)_oil on canvas_2016

 

 

 

갤러리 조이

 

2016. 10. 14(금) ▶ 2016. 10. 28(금)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65번길 56(중동) CK빌딩 | T.051-746-5030

 

www.galleryjoy.com

 

 

 

Dream_50호F(116.8x91cm)_oil on canvas_2016

 

 

이상희 작가의 작품은 온기가 넘친다. 온갖 개성을 내뿜는 꽃들이 따사로운 빛과 함께 피어올랐던 ‘Blooming’ 시리즈부터 한결같이 작가의 작품세계를 대표해온 사실이다. 그리고 오래지않아 이에 새와 나비가 날아들어 서로를 향해 지저귀거나 꿈을 꾸듯 휴식하는 데서 ‘속삭임’, ‘숲’ 등의 작품이 탄생했다.

2014년작인 ‘Full Moon’은 전작들을 모두 흡수하고 포용함으로써 그야말로 풍요로웠다. 세계수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나무를 토대로 만물이 무럭무럭 생명을 틔웠고, 황금빛 부엉이가 그곳에 터를 잡아 온 우주의 에너지를 품었다.

그 변주격인 ‘생명의 기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거진 나무 위에 능청스럽게 내려앉은 피조물. 한 쌍의 부엉이는 두 작품을 기점으로 작가의 시그니처로 완벽히 각인되었다.

하지만 진화는 아직 진행 중이다. ‘Dream’시리즈는 전작들뿐만 아니라 동명의 형제자매들과도 교집합을 이루는 동시에 조금씩 다른 포즈를 취한다. 화려함이 돋보이는 메르헨과 향토적인 세련미가 흐르는 풍광으로 대비되는, 상반되고도 닮은 두 갈래의 작품세계는 작가의 의지에 의해 결합과 분리를 오가면서 종종 제멋대로 사고를 일으킨다.

2016 이상희 개인전 표제작인 ‘Dream’을 보자. ‘Full Moon’에서는 한 줄기였던 나무가 두 그루로 늘어났다. 한 나무에 부엉이가 한 마리씩 마주보고 앉아서 살림살이 또한 야무지게 나눠가졌다. 이 같은 변칙은 어느 꿈속에서는 잔뜩 짊어진 꽃무더기의 폭발로, 또 어떤 꿈에서는 거칠고 추상적인 터치로 경화된 사물의 춤으로 나타난다. 느닷없이 자동차가 나무 위를 기어오르는가 하면 그럭저럭 점잖던 부엉이가 쿵쾅대며 몸집을 부풀리는 일도 있다. 이들은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와 작가의 손끝에서 구현화된 사고이자, 또 다른 장르로 나아가려는 신호탄이다.

이상희 작가는 끊임없는 변덕으로 반동을 꾀하는 꿈의 세계를 차례로 구축해나간다.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음에도 그 본질은 줄곧 한 몸이며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사고를 매어 두기에 한 치의 모자람 없이 묵직하다. 그렇기에 모든 ‘꿈’들은 서로 연결되어 같은 곳을 바라본다.

 

 

Dream_100호F(162.2x130.3cm)_oil on canvas_2016

 

 

 

Dream_100호F(162.2x130.3cm)_oil on canvas_2016

 

 

 

Dream_100호F(162.2X130.3cm)_oil on canvas_2016

 

 

 

숲_30호F(90.9x72.7cm)_oil on canvas_2015

 

 
 

이상희 | Lee Sang-hee

 

개인전 및 개인부스전 | 10회 (서울, 부산)

 

아트페어 |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 아시아컨템포러리 아트쇼(홍콩) | 아트쇼부산 | LA아트쇼 | 중국상해아트페어 | 부산국제아트페어 | BFAA아트페어 | 홍콩AIAA아트페어 | A&C NEW아트페어

 

해외교류전 및 단체전 | ITALIA, JAPAN, GREECE, INDIA, AUSTRIA 등 국내외 단체전 다수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혁동인,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해운대작가회

 

Email | shee310@hanmail.net

 

 
 

vol.20161014-이상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