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영 展

 

Song Bo Yung

 

Lactobacillus plantarum_324.4x130.3cm_WaterColor on Paper

 

 

 

 

2017. 2. 1(수) ▶ 2017. 2. 7(화)

Opening 2017. 2. 1(수) 4:00pm | 신진작가 창작 지원 전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5길 26 라메르빌딩 | T.02-730-5454

 

www.gallerylamer.com

 

 

유산균을 품다._40.9x53.0cm_WaterColor on Paper

 

 

아이들을 가르친지 30년이 넘으니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가르치면서 부족함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또 초등학생 아이들의 맑은 눈이 그려준 비뚤비뚤한 선에서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얻었습니다. 칠남매의 다섯째로 자라면서도 몰랐던 엄마라는 이름의 놀라운 생명에너지를 생각합니다. 그럴때면 어릴적 "엄마 김치가 왜 이렇게 짜?" 라고 말하던 순간이 떠 오릅니다. 김치를 탐구하면서 대가족의 종부로 입맛을 잃어버렸던 "어머니의 두려움이 어떠했을까?" 라는 답을 이제는 조금 알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유사하게 무어라 표현하기 힘들지만 느끼는 김치에 담긴 감정이 있습니다. 이런 감정은 우리 민족의 한을 풀어내는 역활을 하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우리민족의 정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를 위한 정성은 장독에 담가지고 품어지고 또 나누어 졌습니다. 이런 커져가는 감정의 실마리를 저는 유산균을 보고서 불현듯 찾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손끝에서 정을 담아 태어난 작은 미생물인 유산균이 번식되고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런 놀라운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김치를 그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재료마다 또 고장마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김치를 그리면서 항상 생각합니다. "이런 김치속에는 또작은 정성이 어떤 유산균으로 태어났을까?" 라는 생각만으로도 무한한 세상을 여행하게 됩니다.

김치와 관련된 각자의 추억여행의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 건네주던 이웃집 김장김치처럼 작은 정이 더 퍼지고 번져서 앞으로도 다양한 김치의 맛들을 그려보겠습니다.

송보영 작가노트

 

 

딤채_53.0x40.9cm_WaterColor on Paper

 

 

세월_25x25cmx4set_WaterColor on Paper

 

 

유산균*보쌈_10호px2set_WaterColor on Paper

 

 

각독기_10호px2set_WaterColor on Paper

 

 

 
 

송보영 | Song Bo Yung

 

1990 목원대학교 졸업

 

개인전 | 2017 제 1회 개인전-美覺展(갤러리라메르, 서울)

 

초대전 | 2016 속플러스내과갤러리(청주) | 2016 광진교 8번가갤러리(서울)

 

단체전 | 2014~16 대전사생회정기전 | 2016 대전구상작가협회소품전(봄갤러리, 대전) | 2016 대전미술제(대전예술가의 집) | 2016 회화·신조형전(대구문화회관) | 2016 한국회화의 위상전(한국미술관, 서울) | 2016 봄 마중전(그림을 마시다 갤러리, 대전) | 2016 대전구상작가협회-봄을피우다 전(갤러리유성, 대전) | 2015 한·중 교류전-공감아트전(군중예술관, 중국제남) | 2015 해미트-토토 / 독도를 사랑하는 우리들전 | 2014 갤러리M 초대 대전사생회전(갤러리M, 대전) | 2013 현대미술작가전(서울미술관)

 

| 2016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분 입선 | 2016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입선 | 2015 금강미술대전 입선 | 2014 한국수채화미술대전 입선 | 2014 인사아트미술대전 특선 | 2014 충청국제미술대전 우수상, 입선 | 2013 남농미술대전 입선

 

| 한국미술협회 | 대전구상작가회 | 대전사생회

 

e-mail | songboyung@naver.com

 

 
 

ver.20170201-송보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