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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ARTM은 전국500여 개의 갤러리,미술관 등으로 우편발송됩니다. imagefile 2011-03-27 65674

홀로서기, 그것은 나에게로 향하는 지난한 여정 imagefile [1] [37018]

홀로서기, 그것은 나에게로 향하는 지난한 여정 삶에서 가장 신비로운 일은 나의 몸이 자신의 소유이며,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자신의 몸의 기능들을 자신의 의지대로 작동시킬 수 있을까. 우리가 맥박이 뛰고 있는 심장에게 갑자기 멈추라고 명령한다고 해서 심장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또한 누군가가 우리의 눈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우리의 눈은 이내 눈꺼풀이 닫히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자존심을 내세워 억지로 눈을 뜨고 있으면, 우리의 눈은 이내 눈물이 글썽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한 현상은 신경 생리학에 의하면 두뇌의 신경 기능의 작용에 의해 생기는 생리현상이라고 말하며, 또한 심리학에 의하면 우리는 우리의 심약한 마음으로 인해 자신의 몸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

  • 2012-07-04
  • 조회 수 1306290

도시생태학, 도시를 스캔하는 이미지 헌터 | 김지혜 展 | The City of No Limits imagefile [1] [27317]

도시생태학, 도시를 스캔하는 이미지 헌터 사진은 가히 이미지의 제왕이랄 만하다. 이미지를 생산하고 소비하고 유통하고 유포하는 것으로 치자면 사진만한 매체는 없다. 미술의 꽃이랄 수 있는 회화의 자리를 밀어냈다고나 할까. 더욱이 회화는 미술에 한정되지만, 사진의 가두리는 따로 없다. 이처럼 사진은 일상과 이상의 경계 모두를 아우르는 탓에 일상 속에 더 깊고 넓게 파고들 수가 있었다. 그리고 디지털 이후에는 이상의 영역과 범주마저 넘나든다. 현실적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상상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즉각 이미지로 구현시켜준다. 사진은 원래 현실의 반영이었고, 현실적인 것의 증거며 증명이었다. 다큐멘터리와 르포르타주 그리고 스트레이트포토가 그랬다. 유태인 학살 현장을 찍은 한 장의 사진이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는...

  • 2013-05-07
  • 조회 수 889148

도시 부산의 작동 원리-정직성(review) imagefile [3327]

도시 부산의 작동 원리 정직성의 「작동operation」은 2009년의 도시 부산의 풍경을 세 가지의 언어로 환원하고 있다. 청색 부산은 다른 도시에 비하여 일찍 일어난다. 어선이 항구로 돌아오는 때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일어나는 시간이다. 아직 하늘은 군청색이다. 먼 수평선 너머로 붉은 색이 약하게 새어나오기는 하지만 항구에는 기름을 뿌려놓은 듯 번질거리는 바다가 출렁거리고 있다. 원해로 나갔던 어선이 그 물을 가르며 만선이 되어 포구로 귀항하는 때가 부산이 일어나는 시간이다. 그 때 뱃머리에 서 있는 어부의 몸은 등 푸른 생선의 비늘처럼 반짝인다. 서서히 동쪽 수평선이 밝아오기 시작하면 그때까지 군청색이었던 하늘은 짙은 남색으로 바뀌어 있다. 어부가 내쉬는 숨길이 남색의 공기가 되어 하늘로 피어오른다. 부산의 하루는 ...

  • 2010-12-08
  • 조회 수 171821

째보리스키 포인트 Zeboriskie Point | 박병래 imagefile [38550]

"시간은 빗장이 풀리고(The time is out of Joint)" 이번 보안여관에서 열리는 박병래의 네 번째 개인 전시 『Zeboriskie Point』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 프로젝트 전시이다. 하나의 특정 도시가 지니는 특수한 역사성에 주목해서 식민화, 근대화, 산업화, 신자유주의라는 한국사의 전개과정을 시각적 화면으로 오버랩시키려는 위용 있는 프로젝트이다. 그런데 이번 전시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싱글 비디오를 설명하고 분석하기보다 박병래가 누구이며 그가 어떠한 사상에 고취되어 있으며 그의 미감은 어떠한 특질을 지니는가 선명하게 알아야 한다. 박병래는 내가 아는 몇몇 되지 않는 1974년 나와 동년배 작가이다. 박정희라는 절대군주를 모셨던 유년기가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다. 일본의 텔레비전 만화에 열렬히 감동했으며, 이와 대조되는...

  • 2012-06-11
  • 조회 수 112495

Secret Dwelling | 로리 킴 imagefile [1] [5934]

작가 로리킴은 코리안-어메리칸으로서 이질적인 인식체계와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려는 시도와 과정의 메타포로서 집과 거처에 대한 탐색을 시작하였다. 이후 드로잉, 평면, 조각, 설치, 퍼포먼스와 비디오 영상 등 다양한 매체들을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유한한 개체로서 인간, 초월을 향한 시도와 자율의지, 고난과 시련, 역경의 극복, 그리고 전체로의 조화와 영속 등 꿈과 희망을 향한 일련의 과정과 단계에 관한 사유를 이끌어왔다. 또한 규정되지 않은 혹은 규정될 수 없음을 극복하려는 시도는 분류체계 내에서 단계들을 세분하거나, 서로 다른 체계 사이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계지점을 설정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리고 2009년 이후 자르고, 이어붙여 연결하고, 감싸안는 ...

  • 2012-04-09
  • 조회 수 103984

빛, 굴절된 자연 The Light, Refracted Nature-권윤희展 imagefile [1624]

마술적인 유사자연 최근 영상작업은 우주, 자연, 실제와 가상을 하나로 꿰뚫는 인류의 생각의 연결고리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엮어나가는 중이다. 우주자연과 인간,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들과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인간의 의식과 몸이 외계와 다차원적으로 연결, 접속되어 나가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예술이 문제 삼아왔던 인간의 존재 조건에 대한 진지한 성찰, 자연과의 관계는 뉴미디어 시대에도 결코 포기되지 않아 보인다. 영상/빛이라는 비물질을 통해 비가시적 세계와 대면시키는 권윤희의 작업은 인간의 의식과 자연과의 유기적 관계를 신비하고 우아한 시각이미지로 연출한다. 다분히 명상적이고 몽상적이기까지 한 이 작업은 새삼 인간의 몸과 자연과의 상호 관계, 무의식의 세계와 영혼, 소통과 타자성 등 깊이 있는 내용을 절제된 형식...

  • 2011-03-05
  • 조회 수 68238

바다, 나는 누구 인가 - 잃어버린 시인의 바다를 찾아서 | 원덕희 | 갤러리덕 | 서울 종로구 부암동 159번지 | 2011. 1. 5 ▶ 2011. 1. 29 imagefile [1582]

바다, 나는 누구 인가 갈매기 종일 울며 날고 그 위로 흩어지는 바다의 비린 내음들. 한가닥 사연도 없는 듯한 포구에 슬그머니 버린 짤막한 시간들이 모여 다가오는 저녁 어스름이 내려 앉자 보리밭을 밟고 지나가는 바람이 시원했다. 어두워질수록 바다는 가라앉았지만 잠들지 않았다. 어느새 보리밭가에 앉은 나는 아무말 하지 않았다. 보리밭을 밟고 지나가는 바람이 시원했다. 바람이 때려도 아프다고 하지 않았다 보리밭 뒤에서 바람이 불고 바람후에는 나는 달 길을 걸어 그리운 것들을 만나러 가고 싶다. 먼 바다 끝만 바라보다 바다에 내려 앉은 별들을 눈에 담고 뜸벅뜸벅 돌아온다. (원덕희) 잃어버린 시인의 바다를 찾아서 작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 땅이 아니면 담을 수 없는 풍경들, 이곳이 아니면 다가오지 않을 바다 내...

  • 2012-05-01
  • 조회 수 68225

한국 현대조각 2010 Contemporary Korean Sculpture 2010-서울시립미술관 imagefile [1] [2648]

『서울미술대전』은 1985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연례전으로, 한국 현대 미술의 현황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1985년부터 2003년까지는 한국화, 양화, 판화, 조각 등 전(全) 부문에 걸쳐 당대를 대표하는 원로 및 중진작가들의 작품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방식으로 전시를 구성하였으며, 2004년부터는 회화, 판화, 공예 등 해마다 특정 부문별로 전시를 구성하여 보다 전문적인 시각을 제시하고자 할 뿐 아니라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부문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 중에 있다. 올해의 『서울미술대전』에서는 조각 부문을 집중 조명하여 한국 현대조각의 현황을 가늠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구상, 형상, 추상 등 조각 부문 내에서의 형식적 분류나 역사적 조망과는 거리를...

  • 2010-12-02
  • 조회 수 63030

슬로 모션 Slow Motion | 조은정展 imagefile [3] [1440]

작가가 바라보는 모든 것이 작가를 바라본다. - 작업을 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관찰하면 각 예술가마다 상이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략」이라는 말은 작업 과정과 목적이 다 포함된 작업에 관계된 모든 시스템을 의미한다. 예술에 대한 심리적 접근은 작품이 다루었다고 추정되는 주제들을 일러주는 흔적들을 통해 한 예술가의 작업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드러내는 작업이다. 예술가가 하는 작업의 의미는 예술가가 겪은 어린 시절의 사건들 혹은 복잡한 어린 시절의 사정事情(일의 형편이나 까닭)들을 반영하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고 상징화되며 일정한 주제들이 모여 함께 몰려다니고 그러함으로써 예술가의 작품 세계 전체를 통해 보다 조직화된 양상을 띠고 나타난다. 작품을 이해한다는 것은 한...

  • 2012-06-11
  • 조회 수 59404

사윤택展 | 순간, 상념에 젖다 Ideas of Moment imagefile [1] [1605]

사윤택은 '시간성'과 '공간성'의 동시적 표현을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표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작가입니다. 시공간이라는 4차원의 세계를 그림으로 그려낸다는 것이 매우 추상적으로 다가와서인지 언젠가 '사윤택의 그림이 어렵다'라고 표현한 어느 평론가의 글이 오버랩됩니다. 그림이 어려운 것은 그 그림이 익숙하지 않다 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익숙지 않은 느낌은 사윤택의 그림에서 자주 발견되는 장면입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날아오는 공, 단칼에 싹뚝 잘린 사과, 등장인물의 공허한 움직임 등 마치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은 무중력의 상태처럼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알쏭달쏭한 느낌들이 사윤택의 그림에는 자주 등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그림은 감상자의 매우 주관적인 해석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예를 ...

  • 2012-12-26
  • 조회 수 54608

개인사와 신화적 사실로 직조된 성장서사 -breik 김현수展(reivew) imagefile [571]

김현수의 조각-개인사와 신화적 사실로 직조된 성장서사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그리고 그리스 로마의 신화나 중국의 고전인 산해경에는 온갖 형태의 반인반수나 반신들이 등장한다. 인간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하기 이전의 세계를 지배했던 이 신들 자체는 현실성을 결여한 허무맹랑한 존재라기보다는 인간의 혼란과 두려움, 욕망과 무의식이 투사된 의미 있는 존재들이다. 자연에 정령이 깃들여있다는 믿음 즉 범신론과 물활론, 샤머니즘과 토테미즘에 힘입고 있는 이 신화적 존재들은 나름의 계보와 상징체계를 형성하면서 인간의 의미와 언어를 풍부하게 해준다. 그리고 그 언어는 대개 인간 내면에 억압된 존재론적 상처나 원형적 어둠, 그리고 유년의 기억과 같은 비가시적이고 비물질적인 정태(마음과 감정의 꼴)를 향하며, 이로부터 알레고리와...

  • 2010-12-21
  • 조회 수 47365

안형남展 | 갤러리 싸이먼 개관기념 세계적인 재미 미술가 안형남 특별초대전 imagefile [1] [1127]

안형남(安螢南)의 키네틱아트와 미술은 시적감성을 물씬 풍기는 자연성(自然性)과 순수함이 도시화와 기계화에 찌든 현대인에게 새로운 감정의 너울과 서정성(抒情性)을 안겨 주기에 충분하다. 과학기술을 이용해 자연성과 서정성을 아울어 자아내는 작가가 있다. 키네틱아트를 통해 형식적인 감성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증 받은 세계적인 미술가이다. 움직이는 조각 키네틱 아트보다 그의 평면에는 운동감과 보이지 않는 선율(旋律)이 품고 있다. 이처럼 과학, 인간, 예술 이 3가지를 연결시키고자 하는 사람이 키네틱 아티스트 그리고 미술가 안형남(安螢南) 이다. 어제와 오늘인 작금(昨今)의 시대는 물질(物質)이 정신(精神)을 지배하는 상황(狀況)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곧 급속도로 세상은 발전되고 변화되었지만 이에 비해 인간성의 ...

  • 2012-12-26
  • 조회 수 46777

송준형展 | 뒤로 뛰기 Running Backwards imagefile [1] [687]

송준형의 '뒤로 뛰기' 굳이 전통을 구체적으로, 직접적으로 제시하거나 겨냥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작업은 전통과 관련되어 있다. 다음 중 어느 하나에 속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 내거나, 기왕에 존재했던 방식을 파격적으로 확장하는 일, 그것을 실험적으로 반복하는 경우 등이다. 동시대 수많은 작가들의 작업은 그들이 어디에 있건, 어느 곳을 지향하건 본인의 의지와는 크게 상관없이 자연스레 전통과 관계하고 있다. 그것은 재료나 형식, 내용적인 측면에서 전통, 혹은 전통방식을 거부하고 있거나 비판적으로 지지, 혹은 새롭게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작가 송준형. 그의 작업에는 전공으로부터 흔히 기대할 수 있는 전통적인 조각술, 즉 매스를 강조하거나 모델링에 의한 성형, 재료를 자르고 깎아...

  • 2012-12-26
  • 조회 수 46036

2010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시간의 형상(The Shape of Time)-마이크로폴리스에서 메트로폴리스까지 imagefile [1792]

마이크로폴리스에서 메트로폴리스로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라는 책을 보면 '여수'가 육지를 중시하는 우리의 전통적인 시각에서 한국의 변방으로 인식되어 왔음이 나타난다. 실제로 한국은 역사적으로 수도 '서울'을 중심으로 정치, 경제, 문화가 집약적으로 발전되었고 여수를 비롯한 수도권 및 지방의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다. 그러나 21세기는 육지보다 해양을 중심으로 한 '신(新)해양시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특히 남해안 중심에 위치한 여수는 이를 증명하듯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EXPO)' ('세계박람회'를 뜻하는 영어 엑스포(EXPO)는 'Exposition'의 앞 부분에서 따온 말로서 그 어원은 '상품을 사고팔거나 문화와 정보를 교환하는 장'에서 비롯되었으며, 전시회나 설명회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엑스포를...

  • 2010-09-30
  • 조회 수 45251